“3점슛 억제하려 했는데...” 이뤄지지 않은 문경은 감독의 바람

잠실/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2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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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민태 인터넷기자] 삼성의 외곽에 흔들린 KT가 완패를 당했다.

수원 KT는 5일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삼성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에서 71-96으로 패배했다. 시즌 전적은 9승 9패가 됐다.

KT의 발목을 잡은 건 외곽 수비였다. “삼성의 3점슛을 최대한 억제하고 2점을 주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는 문경은 감독의 계획은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당 평균 28.7개의 외곽포를 시도해 11.1개를 성공한 삼성에 32개의 3점 시도를 허용했고, 이 중 절반인 16개가 림을 갈랐다. 외곽을 전혀 견제하지 못한 KT는 이번 시즌 3점슛 성공 개수와 성공률 모두 1위인 삼성의 장점을 살려줬다.

문경은 감독은 “삼성의 외곽슛을 막기 위해서 연습했는데 그게 잘 안 됐고, 쉽게 실점했던 게 패인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더해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이어진 3점슛 허용도 많았다. 전반에 승기를 내줘서 후반에는 따라가는 형국밖에 하지 못한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공격리바운드 10개를 허용했고, 세컨 찬스 실점은 17점이었다.

자유투 성공률도 57%(16/28)에 그쳤다. 3점슛도 26%(7/27)로 부진했던 KT는 쉬운 득점조차 올리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문경은 감독은 이에 대해 “50%대 성공률로는 어렵다. 꼬박꼬박 넣었으면 추격의 여지를 가지고 3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을 거다. 이뿐만 아니라 쉬운 슛도 많이 놓쳤다”고 질책했다.

신인 박민재는 정규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D리그 5경기에서 평균 8.6점 3.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회를 얻은 박민재는 2쿼터 막판 처음 투입된 뒤 18분 44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단순히 1군 생활이나 코트 분위기를 경험해보라는 의도가 아니라 경기에 써먹으려고 데려왔다. 수비도 열심히 하고, 기본적인 자세가 좋았다”는 것이 문 감독이 경기 전 밝힌 박민재의 엔트리 포함에 대한 설명.

1라운드에서 선발한 강성욱 역시 이날 12점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박민재도 제 몫을 해준다면 KT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문경은 감독은 “슛은 안 들어갔지만 수비에서는 정말 열심히 잘해줬다. 기존 선수들도 정신을 맑게 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신인처럼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성욱, 박민재 두 선수 다 만족스럽다”고 칭찬했다.

문경은 감독은 끝으로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무리했고, 2라운드 내심 4승 이상을 거두면서 5할을 넘긴 채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모레(7일) 창원 원정에서 승리해서 연패로는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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