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추격’ 김승기 감독 “약 올라서라도 이겨야겠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2 2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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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스위치디펜스가 (우리 팀)약점이라는 걸 잘 간파했다. 약 올라서라도 이겨야겠다” 김승기 감독이 1차전 패배 후 아쉬움을 삼키며 남긴 말이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9-90으로 패했다.

최종점수차는 11점이었지만, 접전이었다. 양 팀 통틀어 3차례 역전과 6차례 동점이 나왔고, KGC는 경기종료 2분여전 오마리 스펠맨의 3점슛을 앞세워 격차를 1점까지 줄였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야투 난조에 속공 허용까지 겹치며 순식간에 흐름을 넘겨준 것. KGC는 총 10개의 속공을 허용했는데, 이 가운데 3, 4쿼터에 내준 게 7개였다.

KGC는 전성현(23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대릴 먼로(15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다. 하지만 변준형(4점 6어시스트)은 감기 몸살로 훈련을 적게 소화한 여파로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총평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했다. 벌어질 것 같다고 생각할 때마다 추격하는 것을 보면 아직 힘이 있다. 스펠맨이 나올 때 안 맞는 부분이 있었지만, 약 올라서 이겨야겠다. 선수들도 약이 올라있을 것이다. (변)준형이는 감기몸살로 운동을 하루 밖에 못해서 손끝 감각이 없었다. 장염을 잘 버텼었는데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 스펠맨도 감각이 부족했다. 전희철 감독이 준비를 잘했다. 스위치디펜스가 (우리 팀)약점이라는 걸 잘 간파했다. 코치 생활 오래한 감독이라 그런지 대단한 것 같다. 스펠맨은 꾸준히 체중을 뺄 것이다. 계속 샐러드만 먹을 정도로 의지가 있다. 긍정적으로 본다. 1차전에서 실패한 것을 설욕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2차전을 치르겠다.

스펠맨 경기력
3점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 준비 못한 부분만 잘 준비해서 나오면 될 것 같다. 스펠맨에 대한 SK의 디펜스, 오펜스를 분석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온 게 있기 때문에 (분석 결과는)늦지 않게 나올 것이다. 그 부분을 잘 정리해서 나와야 할 것 같다.

오재현에 17실점
오재현에게 20점, 30점을 주더라도 워니, 안영준을 막자고 했는데 그게 안 됐다. 로테이션을 일찍 도는 등 미스가 조금 있었다.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의도적으로 수비 공간을 벌렸는데 더 벌렸어야 했다. 안영준에게도 많은 득점을 내줬다. 최준용, 김선형에게는 줄 점수 준다는 생각이었다. 준형이가 2차전에서는 이런 몸이 아닐 것이다. 내가 약 올려놨다. 제대로 승부욕 발휘할 것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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