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상승세에 브레이크 건 LG의 속공 농구

창원/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2-14 2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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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LG가 빠른 공격이 활개를 치며 DB의 상승세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2-77로 진땀승을 거뒀다. 아셈 마레이(22점 17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지배했고, 도관 듀오(이재도-이관희)도 29점을 합작하며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LG는 이날 외국 선수 두 명이 모두 빠진 DB를 상대했다. 경기 전 코로나 이슈가 발생한 DB는 엔트리 전원을 국내 선수로 채웠다. 객관적인 전력상 LG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LG는 DB를 압도하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34-41로 열세였고, 3점슛은 11개나 얻어맞았다.

1쿼터 리드(23-18)를 잡았으나, 경기 초반 에너지 레벨에선 DB가 한 수 위였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 승부를 이어간 LG는 후반 들어 간격을 두 자릿수로 벌리기도 했지만, 상대 에이스 허웅(32점)을 봉쇄하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LG가 웃을 수 있었던 건 평소와 달리 빠른 공격이 많이 전개됐기 때문.

상대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 LG는 인사이드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그리고 수비에선 10개의 스틸을 솎아내며 상대의 범실을 연달아 유발했다.

LG는 DB의 실책을 기회로 삼았다. 강력한 수비로 공격 활로를 차단한 뒤 적절하게 트랜지션을 가미하며 손쉽게 상대 골문을 열었다. DB의 공수전환이 느린 틈을 적극 공략했다.

올 시즌 LG는 평균 3.6개의 속공으로 이 부문 8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DB 전에선 초반부터 빠른 공격이 활기를 띠며 총 7개의 속공을 기록지에 새겼다. 이는 시즌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수치.

1쿼터부터 2개의 속공을 기록한 LG는 3쿼터에만 네 차례의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기세를 올렸다.

접전 승부 끝에 승리를 챙긴 LG는 빠른 농구를 통해 DB의 시즌 첫 4연승을 저지하며 DB와의 상대 전적에서 다시 한 발 앞서갔다.

연승을 달린 LG는 20일 서울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 1월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삼성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미뤄졌다. 뒤늦게 삼성과의 4라운드 일정을 치르는 LG가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휴식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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