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1강’ 김완수 감독의 쓴소리 “멋 부리는 농구 했다”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7 21: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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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개개인이 멋을 부리는 농구를 해서 지적했다. 팀 농구를 해야 한다.” KB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을 질책했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1위 KB는 6연승을 질주,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4.5경기까지 벌렸다.

김민정, 박지수가 연속 4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시작한 KB는 이후 경기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줄곧 리드를 지켰다. 박지수(21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강이슬(17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김완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쓴소리를 먼저 꺼냈다. 여유 있는 리드를 맞은 3쿼터 이후 실책을 쏟아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실제 12개의 실책 가운데 3~4쿼터에 나온 실책이 10개였다. 2쿼터까지 단 1개의 속공을 허용했지만, 3~4쿼터에 4개를 내준 것도 아쉬운 대목 가운데 하나였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에 잘했는데 후반에 안일한 태도를 보여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공격이든 수비든 팀을 생각해야 하는데 개개인이 멋을 부리는 농구를 해서 경기 끝난 후 라커룸에서 지적했다. 팀 농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더불어 “외부에서 1강이라고 하지만 아직 아니다. 다른 5개팀도 모두 프로팀이다. 언제 어떻게 분위기를 타고 올라올지 모른다. 반대로 저희 팀이 다운될 수도 있다. 더 열심히 해야 하고, 선수들도 발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쓴소리만 했던 건 아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김완수 감독은 “심성영의 출전시간이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13분 정도 줄었다. 개인적으로 미안한 부분이다. 본인은 힘들고 서운한 마음이 있을 텐데 훈련할 때 티 안 내고 해줘서 고맙다. 심성이 착해서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완수 감독은 또한 “엄서이는 이제 저희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됐다. 염윤아와 더불어 블루워커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농구 이해도만 조금 더 높아지면 좋을 것 같다. 아직 어려서 그런 부분도 있다. 이 부분 때문에 더 기용하고 싶어도 중요한 상황에서는 김민정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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