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쿼터 부진? ‘플래시썬’ 김선형은 승부처만 되면 빛난다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4 2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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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김선형이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KBL에서 가장 핫한 선수 한 명을 꼽는다면 단연 서울 SK의 김선형이다. 한국 나이 35살의 노장임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플레이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올 시즌 그의 평균 기록은 52경기 평균 30분 22초 출전 16.1점 2.7리바운드 6.8어시스트. 평균 득점과 어시스트는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그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5라운드에서 9경기 평균 16.9점 2.4리바운드 8.3어시스트로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6라운드에서는 6경기 평균 20.2점 4.0리바운드 9.0어시스트로 더욱 뛰어나다. 김선형 덕분에 SK는 최준용과 최성원의 공백 속에서도 창원 LG와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김선형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다소 부진했다. 3쿼터까지 2점슛 6개 중 1개만 림을 가르는 등 야투 9개를 시도해 2개밖에 넣지 못했다. 공격에서의 움직임이 확실히 최근 경기들과 비교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김선형은 김선형이었다. 4쿼터가 되자 최부경과 자밀 워니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격을 도왔다. 4쿼터 종료 2분 52초 전에는 허일영의 동점(77-77) 3점슛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쿼터 막판에는 자유투로 공격을 성공시킨데 이어 추가 득점까지 올리며 4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SK에 2점 차(85-83)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이후 김동현에게 실점,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김선형은 돋보였다. 정확한 패스로 워니와 최부경의 득점을 한 번 더 도왔고, 자유투로 득점을 더했다. 김선형이 공격의 선봉에 선 SK는 연장전에서 집중력을 발휘, 95-91로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김선형은 40분 39초를 뛰며 13점 9어시스트 2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3쿼터까지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지만 4쿼터와 연장전에만 8점 5어시스트를 집중, 승부처에 강한 남자라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경기 후 김선형은 “KCC가 우리만 만나면 잘하는 것 같다. 우리 팀이 최근 1쿼터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크게 밀리지 않아서 고무적이었다. 7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어 기분 좋다”며 웃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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