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BNK 박정은 감독이 우리은행 전 시즌 첫 승을 지휘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5-54로 진땀승을 거뒀다. BNK는 4쿼터 살얼음판 같은 승부서 미소를 지으며 2연패서 벗어났다. 시즌 4승(11패)째를 수확한 BNK는 4위 삼성생명과의 간격을 두 경기 차로 좁히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강아정과 김한별 두 베테랑이 빠진 가운데 젊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거둔 승리였기에 BNK로선 더욱 값졌다. 더불어 박정은 감독은 부임 후 첫 라운드 5할 승률이라는 기쁨까지 누렸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박정은 감독은 “경기 전에 말씀드렸듯이 선수들이 준비한 걸 충실히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칭찬해주고 싶다. 수비 미스나 나오지 말아야 하는 실책들이 나온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 경기 중간 빈틈을 보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데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더 경기 운영 면에서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박 감독은 “상대도 그렇지만, 우리도 가용 인원이 적다 보니 체력적으로 밀어붙였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준 것 같지만, 언니들보다는 못 뛰어준 것 같아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은 감독 아래서 무럭무럭 성장 중인 이소희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이소희와 안혜지의 신장이 작아 수비 로테이션 준비를 많이 했다. 오늘 이소희가 공격적으로 잘 풀리지 않다 보니 약속된 플레이를 못했다. 경기 끝나고 그걸 짚어줬다. 아직은 여유가 없고 경험이 부족하다. 경기 전에 (이)소희에게 우리은행은 전 경기서 활약한 선수의 수비 준비를 잘한다고 ‘너를 꽁꽁 묶으려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저를요?’하고 반문하더라. 이또한 소희가 배워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적인 면에서 디테일한 부분을 더 잡아주려고 한다.” 박정은 감독의 말이다.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BNK는 56득점에 그쳤다. 반대로 실점은 87점이 내준 것이 대패의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득점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공격이 안 풀릴 때 뚫어줄 수 없는 리더가 없다. 박혜진도 하루 아침에 완성형 선수로 거듭난게 아니듯이 이소희도 언제낙는 흐름을 잡아줄 선수가 되리라 본다. 공간 활용과 쉽게 득점을 올리는 방법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이소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 감독은 골고루 선수들을 칭찬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오늘은 모두가 다 열심히 해준 덕분에 만든 승리다. (김)진영이를 비롯해 (안)혜지, 진안, (김)희진, (노)현지 등 모든 선수들이 로테이션 수비에 대한 집중력이 놓았다. 그동안은 그런 부분이 부족했는데, 이번 라운드 들어 주문한 걸 이행하려는 노력들이 많이 보였다.”
3라운드를 3승 2패로 마친 BNK는 오는 18일 아산으로 이동해 우리은행과 재격돌한다. 4라운드 출발을 알리는 경기서 BNK가 그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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