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욱은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 교체 출전, 24분 55초 동안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KT는 강성욱 포함 6명이 두 자리 득점, 89-69 완승을 거두며 홈 5연패 사슬을 끊었다. 5할 승률(10승 10패)도 회복했다.
강성욱이 데뷔 후 치른 첫 홈경기였다. 지난달 19일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데뷔한 후 총 3경기를 치렀으나 모두 원정경기였다. 경기 시작에 앞서 입단 동기 박민재와 함께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던 강성욱은 경기에서도 데뷔 후 2번째 10+점을 만들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첫 홈경기여서 긴장되는 건 없었다. 오히려 홈 팬들의 열기가 궁금했고, 직접 함성을 들으니 놀라웠다”라고 운을 뗀 강성욱은 “감독님, 코치님들이 리바운드와 외국선수 수비에 대해 많이 강조하셨다. 우리 외국선수들도 지난 경기 난조를 딛고 활약했다. 외국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감독님이 격려해 주셨던 게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과감한 돌파도 시도했다. 이 역시 2쿼터에 있었던 일이다. 강성욱은 변준형을 상대로 더블클러치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강성욱은 “(변)준형이 형이 있다는 걸 인지했고, 자유투 라인부터 마음먹고 들어갔는데 돌아보면 내 판단 미스였다. 과감하게 정면으로 올라갔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 같다. 패기는 보여드린 것 같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문유현이 결장, 맞대결은 또다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사상 최초 드래프트 1순위 형제(문정현-문유현)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사실 코트에서 직접적으로 매치업되는 대상은 강성욱이다. 강성욱과 문유현은 청소년 대표팀, 대학을 거치며 두터운 친분을 쌓는 한편 코트에서는 라이벌 구도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이어온 사이였다.
강성욱은 이와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며칠 전 (문)유현이와 식사 약속을 했었는데 파투났다”라며 웃은 강성욱은 “이후에는 연락이 뜸했다. 바쁜가 보다 싶었는데 결장한다는 것도 경기장에 와서 알았다. 나도 아쉽다. 유현이는 라이벌이자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맞대결할 기회는 앞으로 많다. 언제 붙더라도 나 역시 자신감을 잃지 않고 맞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겠다”라며 프로에서도 이어질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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