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개인 최다 19점’ 김선형, 쇼맨십도 여전했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2 2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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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서울 SK 김선형(34, 187cm)의 속공전개는 여전히 매서웠다. 개인 챔피언결정전 최다득점을 새로 쓰며 SK의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김선형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선발 출전, 19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도 3개 성공시켰다. SK는 자밀 워니(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준용(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 역시 제몫을 하며 90-79로 승리했다.

김선형다운 존재감이었다. 김선형은 고비마다 KGC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을 터뜨렸고, 속공 전개 역시 여전했다. 19점은 김선형의 개인 챔피언결정전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원주 DB와의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작성한 15점이었다.

김선형은 경기종료 후 “너무 재밌었다. 대서사시의 처음을 장식한 것 같다. 첫 단추를 잘 채웠다. 감독님이 KGC에 열세였던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준비한 대로 됐다. 전성현(23점 3점슛 5개)이 잘했지만 최원혁, 오재현, 이재현의 수비가 아니었다면 더 많이 실점했을 것이다. 이들 덕분에 이겼다. 첫 경기를 잘 치러서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더불어 “한마디로 맛있는 경기였다. 정규리그에서는 상대가 안쪽으로 몰아가는 수비에 급해졌다. 포인트가드가 급하게 대처하다 보니 초반부터 밀렸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경기운영에 비중을 두고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동료들도 살려줄 수 있었다. 전반에 시소게임만 해도 후반에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주효했다”라고 전했다.

세리머니를 즐기는 모습도 여전했다. 김선형은 속공을 성공시킨 후 코트 바닥을 강하게 때리는가 하면, 소름 돋았다는 것을 표현하는 트레이 영(애틀랜타)의 세리머니도 따라하며 챔피언결정전을 즐겼다. “바닥 때린 건 즉흥적으로 나온 건데 손바닥이 아프다”라며 웃은 김선형은 “트레이 영의 세리머니도 순간적으로 생각났다. 소름 돋았다. 챔피언결정전은 분위기싸움이다. 양 팀 모두 분위기 타면 걷잡을 수 없는데 우리가 더 강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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