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조태희 인터넷기자] “지도자지만 선수들이 존경스럽다” 김완수 감독의 말이다.
청주 KB스타즈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올 시즌 세 번째 대결에서 70-66으로 이겼다. KB스타즈는 4연승과 더불어 우리은행에게 당했던 2차전 패배 설욕에도 성공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역시나 우리은행은 강하다고 느꼈다. 그래도 우리가 체력적으로 우위였던 거 같다. 지도자지만 오늘(10일) 선수들이 뛰는 걸 보면서 존경스럽다고 느꼈다. (박)지수, (강)이슬이가 부상임에도 뛰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가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지수는 언제 그랬냐는 듯 20점 18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완수 감독은 "그런 부분을 존경스럽다고 얘기하고 싶다. 분명히 안 좋은 컨디션을 갖고 뛰는데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끝까지 따라가려고 하더라. 그래도 아직 여파가 남아서 관리해줘야겠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1쿼터에 우리은행에게 3점슛 7방(7/12)을 얻어맞았지만 이후에 경기 종료까지 외곽포를 단 3개(3/22)로 틀어막았다. KB스타즈의 외곽 수비가 원활하게 작동 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주장 염윤아가 있다. 김 감독은 "예전에 (최)희진이가 있을 때 창이 있다고 한다면 (염)윤아가 있으면서 방패가 생긴 기분이다"며 "윤아가 아직 완치 된 건 아니다. 복귀 두 번째 경기치고 많이 뛰었다. 그래도 확실히 윤아가 있는 게 수비가 다르다"고 말했다.

패장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충분히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힘들었을 텐데 한발 더 뛰고 좋은 경기 한 거 같다. 선수들 발이 안 떨어지는 게 보이는데도 열심히 해줬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3점슛 7방이나 꽂아 넣으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외곽포가 차갑게 식었다. 위성우 감독은 "초반에 너무 잘 들어갔다. 나중에는 힘이 모자라서 안 들어갔다"며 "1쿼터 끝나고 한번 쉬었다가 들어가니까 선수들 몸이 굳은 거 같다. 거기에 박지수한테 점수를 많이 주다보니 선수들 의욕이 꺾인 거 같다. 그래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저력은 칭찬해주고 싶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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