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형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출전, 37분 14초 동안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이었다. SK는 자밀 워니(2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더블더블을 더해 85-84로 신승, 4강을 스윕으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김선형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지만, 워니가 레지 페리를 잘 막아줘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게 첫 번째 키였다. LG 선수들이 우리 경기장만 오면 슛이 잘 들어간다. 그 부분은 제어가 안 됐지만 스윕을 따내서 정말 기분 좋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어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이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 경험을 통해 체력적인 부분을 조절하는 방법도 터득한 것 같다. 트레이너들이 새벽 1시, 그 이후까지도 마사지를 해주시며 아픈 부분을 관리해주고 있다. 감독님과 경기 중 소통도 많이 한다. 나에게 의사를 물어보신 후 체력 안배를 해주셔서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SK와 LG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건 2000-2001시즌 4강 이후 22시즌 만이었다. 부제는 ‘마네킹’이었다. 이관희가 시리즈 돌입 전 매치업되는 SK 가드들을 ‘마네킹’이라 표현했기 때문이다. 관점에 따라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겠지만, 4강의 흥미를 더한 장외 설전으로 작용한 것도 분명하다.

이관희가 ‘마네킹’이라 표현하자 전희철 감독은 최원혁, 최성원, 오재현을 마네킹 1~3이라고 불렀다. 김선형은 마네킹4로 지목됐다. 김선형은 “(최)원혁이가 4강 들어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진 나를 마네킹4라고 불렀다. 오늘 (3점슛이)하나 들어가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SK는 구단 역사상 첫 정규리그 3위에 이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선형은 “(허)일영이 형이 온 후 컵대회 우승, 통합우승 등 징크스를 하나씩 깼다. 3위로 우승하는 것도 새로운 도전인데 왠지 느낌이 좋다. 지금 기세라면 재밌을 것 같다. 워니와 나를 원투펀치로 불러주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언제든 터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