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포물선 높이고 싶더라고요” 정관장 김경원이 돌아본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3 21:50: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김경원(30, 198cm)이 오랜만에 존재감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 정관장 김경원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16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4쿼터 중요한 승부처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의 74-65 역전승에 앞장섰다.

김경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들 포기하지 않았고, 수비부터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나는 잘 움직였을 뿐인데 (박)지훈이 형, (문)유현이, (렌즈)아반도가 패스를 잘 줬다. 덕분에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김경원은 승부처였던 4쿼터 귀중한 골밑슛에 이어 3점슛을 터트렸다. 특히 3점슛은 사실상 정관장의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이었다. 김경원의 3점슛이 들어간 뒤 KT가 작전타임을 부르자 정관장 선수들은 모두 뛰쳐나와 김경원에게 달려갔다.

“유현이가 나한테 패스를 줄 것 같았다. 공격 시간을 확인했는데 시간이 많이 없더라. 사실 오늘(13일) 아침부터 슈팅 포물선을 높이고 싶었다. 그래서 평소보다 높게 쏘려고 했고, 중요한 순간에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김경원의 말이다.

올 시즌 정관장은 김종규, 한승희, 김경원까지 주로 3명의 빅맨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김종규와 한승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김경원의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었고, KT를 상대로 모처럼 제 몫을 했다.

김경원은 “마음고생도 했는데 언제 나갈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 (김)종규 형과 (한)승희가 잘해주고 있지만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그 결과가 오늘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KT를 꺾은 정관장은 26승 14패가 되며 원주 DB(25승 14패)를 밀어내도 다시 단독 2위 자리를 찾았다. 김경원까지 골밑에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더욱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김경원은 “내가 항상 10점 이상 넣을 순 없다. 그래도 찬스가 오면 자신 있게 던지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하려고 한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