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3-7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길었던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2023년 들어서는 첫 승이다.
삼성으로서는 여러 악재를 안고 시작한 경기였다. 김승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나 차민석과 다랄 윌리스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앤서니 모스가 홀로 삼성의 골 밑을 지켜야 했다.
삼성은 3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서나갔으나 3쿼터 후반 양홍석에게 외곽포와 골 밑 득점을 내주며 KT에 51-5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4쿼터에도 KT에 분위기를 내주며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베테랑 이정현과 김시래의 활약으로 3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에 들어선 은희석 감독은 13연패 탈출과 함께 그동안 선수단의 마음고생이 떠오르는 듯 좀처럼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는 “긴 연패 동안 흐트러지지 않고 뭉쳐준 선수들과 연패 중에도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승리가 의미하는 승리가 큰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 내용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삼성은 2011-12 시즌에 기록했었던 팀 역대 최다 연패인 1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은희석 감독은 “오늘 승리는 삼성 농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그동안 너무 긴 연패였기 때문에 안주 하기 보다 좀 더 추스르고 다음 경기 준비를 더 철저하게 하겠다”라고 했다.
길었던 1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이 만날 다음 상대는 1위 안양 KGC이다. 삼성은 직전 KGC와의 경기(22일)에 25점 차로 대패를 당했었다. 은희석 감독은 이에 대해 “우선 김한솔과 김승원과의 조화를 맞춰야 할 듯하다. 윌리스가 다음 경기에도 결장한다. 국내 선수와 모스와의 호흡을 맞춘다면 좋은 승부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