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복귀 성공’ 김국찬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극복했다”

장도연 / 기사승인 : 2021-12-02 21: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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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장도연 인터넷기자] 재활이라는 긴 터널을 통과한 김국찬(25, 190.1cm)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에서 93-86으로 이겼다. 휴식기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현대모비스는 단독 6위(8승 9패)가 됐다.

389일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김국찬은 26분 44초 동안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긴 공백기를 무색하게 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운동 선수에겐 치명적인 십자인대 부상을 두 번이나 당했음에도 김국찬의 활약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실을 찾은 김국찬은 “오늘(2일) 승리는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내 몸상태를 확인해 보고 싶은 경기였다. 나쁘지 않던 거 같아서 만족한다. 더불어 팀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복귀전을 선발로 출전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배려를 해주신 거 같다. 몸이 풀렸을 때 들어가는 게 훨 낫기 때문에 감독님도 그걸 아시고 조절해주셨다. 코트에 들어가서 내가 잘하는 것보단 팀 공수에 맞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얘기했다.

사실상 김국찬의 4쿼터 3점슛 두 방이 승기를 가져왔다 해도 무방했다. 김국찬은 “다치기 전에는 클러치 상황이 긴장됐었다. 그런데 간만에 뛰어서 그런지 긴장감이 들 겨를도 없었고 그냥 찬스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직전 3점슛이 안 들어가서 마지막 3점슛은 타이밍을 한 템포 늦게 쐈는데 들어가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김국찬은 이우석, 서명진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영건 트리오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국찬은 후배 이우석, 서명진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우석이나 (서)명진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아무래도 내가 공백이 있었다 보니 이 친구들이 나보다 적응을 더 잘한 상태였다. 그래서 내가 크게 알려주고 도와준다기 보단 경기 중간중간에 놓치고 있는 것들을 옆에서 알려주고 있다.”

끝으로 김국찬은 “부상 초반엔 농구 생각을 많이 안 했다. 한번 다쳐봤기 때문에 십자인대는 많은 재활량으로만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부상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애쓰려 하지 않고 심리적으로 많이 내려놨다. 부모님,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 모두가 많이 격려해주셔서 극복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고된 재활기를 털어놨다.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복귀전을 무사히 치른 김국찬은 앞으로도 현대모비스의 상위권 도약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는 4일 서울 SK와의 홈경기를 통해 연승에 정조준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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