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5개 폭발' KGC 전성현 "솔직히 힘들어 죽을 것 같지만..."

안양/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6 2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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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형호 인터넷기자] 리그 정상급 슈터 전성현을 막을 자가 없다.

안양 KGC 슈터 전성현은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8점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GC는 3점 5개를 터뜨리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한 전성현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81-73으로 제압했다.

챔피언결정전 1, 2차전 평균 19.5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인 전성현의 자신감을 막을 자가 없었다. 이현석, 오재현, 안영준 등이 그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전성현은 무려 56%의 성공률로 3점슛 5개를 적중시켰다.

전성현은 “다른 생각 안 하고 홈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양)희종이 형을 필두로 똘똘 뭉친 것도 있고 오늘(6일) 이기면 (문)성곤이가 복귀한다고 해서 더 열심히 뛰었다.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너무 잘 돼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1, 2차전의 체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SK의 변칙 수비에 고전했던 전성현은 지난 맞대결과 달리 상대 매치업을 압도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성현은 KGC가 준비한 수비 로테이션에서도 한 축을 담당하며 김승기 감독의 호평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성현은 “핑계일 수도 있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저번 경기를 치르면서 다리가 안 떨어진다는 걸 농구 인생 처음으로 느꼈다. 상대 선수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도망가있었다.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는데 몸이 안 따라줘서 너무 답답했다. 그러나 오늘은 홈팬들의 응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지금도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웃음)”라며 웃었다.

전성현의 말대로 안양 홈팬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전성현의 3점슛이 터질 때마다 체육관은 관중들의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전성현은 “팬분들의 뜨거운 함성이 들리면 선수 입장에서는 너무 신나고 즐겁다. 사실 2연패를 당해 원정까지 많이 찾아와주신 팬들께 너무 죄송했다. 오늘은 안방인 만큼 필사적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의 응원이 너무 감사하고 짜릿한데 내 슛이 안 들어가면 그만큼 탄식도 크게 들린다(웃음). 팬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건 내가 슛을 더 많이 넣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쾌조의 슛감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전성현이 홈에서 또 한 번 팬들에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전성현은 8일(일) SK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 나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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