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지훈’ 이름을 가진 선수 3명이 같은 코트에서 경기를 치렀다.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최근 4경기에서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6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서동철 감독은 “함지훈 손에서 어시스트도 많이 나오고,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 특징이 있다. 함지훈을 괴롭혀야 한다”며 경계했다.
11일 KGC와의 경기에서도 함지훈의 활약은 돋보였다. 생일을 맞은 함지훈은 27분 44초를 뛰며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에 9분 23초를 뛴 함지훈은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에는 풀타임을 뛰며 KGC와의 점수차를 유지하는 데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가 초반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 수 있었던 요인은 리바운드다. 1쿼터에만 리바운드에서 11개를 기록하며 KGC보다 6개를 더 앞서갔다. 11개의 리바운드 중 함지훈이 2개, 박지훈이 5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두‘지훈’이 기록한 리바운드는 총 7개였다.

박지훈은 이날 28분 16초를 뛰며 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1쿼터에만 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훈은 1쿼터 6-6 동점 이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득점에도 가세했다. 박지훈에 대해 유재학 감독은 “활동량이 많고, 달려주고, 수비해주고, 리바운드를 잡아준다”며 “3점슛 1, 2개를 넣어주면 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며 칭찬했다.

박지훈은 복귀 전, 2021 KBL D리그 상무와 SK의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기록했다. 또한 군 복무 전인 2019-2020 시즌에 평균 27분 14초를 뛰며 7.6점을 기록했다. 비록 박지훈은 최근 3경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력이 회복된다면 기대할 만한 선수이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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