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 정효근은 20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이선 알바노(26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맹활약 DB는 헨리 엘런슨 없이 84-79로 승리를 거뒀다.
정효근은 “4쿼터까지 내 역할을 못했다. 그래서 빨리 내 리듬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수비가 잘 풀린 덕분에 리듬을 찾을 수 있었다. 수비가 잘 되어서 이겼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정효근은 “(이)유진이 몸을 보면 나 20살, 21살 때 몸 같다. 드리블도 칠 줄 알고, 다재다능하다. 이제는 예전처럼 키 크다고 무조건 웨이트 트레이닝 시켜서 몸을 키우는 시대가 아니지 않나. 유진이가 한때 내 욕심이었던 장신 스윙맨으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3쿼터까지 삼성에 끌려가던 DB는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케렘 칸터를 제어하지 못하며 위기에 몰렸다. 삼성의 추격이 거세던 종료 1분 3초 전, 정효근은 DB가 81-79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이었다.

10승 7패가 된 DB는 3위로 기분 좋게 FIBA(국제농구연맹) 휴식기를 맞이했다. 정효근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이유진이 좀 더 팀에 적응한다면 포워드 라인에서 어느 팀과도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효근은 “오늘(20일) (서)민수와 (이)용우가 부상을 입었다. 엘런슨도 허리가 좋지 않은데 부상 선수들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나도 수비 감각은 올라온 것 같은데 공격 감각을 더 끌어올려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유진이도 새로 왔으니 좀 더 단단히 팀이 되어서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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