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양 KGC(32승 22패, 3위) vs 서울 SK(40승 14패, 1위)
오후 2시 15분 @안양체육관/KBS1
-전성현의 역대급 3점슛 페이스
-문성곤, 2경기 공백 딛고 복귀
-속공에 달린 SK의 통합우승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KGC 5승 1패 우위
1R : KGC 104-99 SK
2R : KGC 77-79 SK
3R : KGC 112-99 SK
4R : SK 67-66 KGC
5R : KGC 85-79 SK
6R : KGC 91-84 SK
챔피언결정전 맞대결 전적 : SK 2승 1패 우위
1차전 : SK 90-79 KGC
2차전 : SK 97-76 KGC
3차전 : KGC 81-73 SK
SK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종종 변칙 라인업을 구사, 재미를 봤던 김승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까지는 정공법으로 맞섰다. 모든 전력을 쏟아붓는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큰 효과를 못 볼 거라 판단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변칙 라인업은 또 다시 효과를 봤다. 한승희와 함준후를 선발 투입하며 오세근과 양희종의 체력부담을 덜어줬고, 덕분에 막판까지 에너지레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변칙 라인업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게 ‘불꽃슈터’ 전성현의 활약상이다. SK는 전담 수비수를 바꿔보기도, 스위치디펜스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전성현에겐 통하지 않았다. 전성현은 딥쓰리, 무빙 3점슛 등 방법을 가리지 않고 SK를 상대로 폭격을 가했다. 3경기 평균 기록은 19점 3점슛 4.7개(성공률 56%) 1.7리바운드다.
그야말로 ‘역대급 페이스’다. 종전 챔피언결정전 최다 3점슛은 정인교(당시 나래)가 KBL 원년인 1997시즌 부산 기아(현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기록한 3.8개(성공률 50%)였다. 만약 KGC가 전세를 뒤집으며 우승한다면, 전성현은 강력한 챔피언결정전 MVP 후보다.

정규리그, 4강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달리는 농구’의 표본을 보여줬던 SK는 3차전에서 주춤했다. 단 3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는 데에 그쳤다. 전희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서 경기 초반 주도권을 따내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했지만, 3차전에서는 1쿼터에 속공이 전무했다.
3점슛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던 것도 패인, 속공이 적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SK는 3차전 1쿼터에 10개의 3점슛 중 1개를 넣는 데에 그치는 등 3점슛 성공률이 25%(8/32)에 머물렀다. 3점슛이 침묵한 데다 자유투(15/26)마저 난조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격차가 적었던 것에 위안 삼을 수 있겠지만, 3차전과 같은 경기가 재현된다면 SK 역시 창단 첫 통합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83.3%(2/12)에 달하지만, 이변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1, 2차전을 모두 패하고 시리즈를 뒤집은 2팀 가운데 1팀이 바로 20170-2018시즌의 SK였다. 한 걸음 앞서있지만, SK 역시 안심할 단계가 아닌 이유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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