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박지수, 30+점 포함 트리플더블은 국내 최초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0 21: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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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30점 이상이 포함된 트리플더블. 국내선수 가운데에는 박지수(KB)가 최초였다.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만들어가고 싶다”라는 각오를 하나둘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박지수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1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 KB의 85-72 승리를 이끌었다. 1위 KB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박지수는 1쿼터 개시 21초만에 발목을 삐끗해 벤치로 물러났지만, 약 2분 만에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이후 골밑장악력을 과시하며 KB의 7연승을 주도했다.

박지수는 경기종료 후 “엉덩이 타박상도 있고, 허리도 안 좋다. 내일(21일) 병원에 갈 건데 일단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쉴 수 있어 다행이다. 경기 초반 밸런스를 찾는 게 어려웠고, 다들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막바지에 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좋다. 전반에 어려운 승부를 했지만 이후 선수들 모두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대기록도 만들었다. 박지수는 개인 통산 4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전신 OK저축은행 포함 BNK를 상대로 달성한 트리플더블이 총 3회였다. 또한 30점 이상이 포함된 트리플더블은 국내선수 최초의 기록이었다. 외국선수 가운데에는 비어드(당시 신세계)가 2006년 1월 26일 안산 신한은행(현 인천 신한은행전, 31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서 작성한 바 있다.

박지수는 “(심)성영 언니가 막판에 10번째 어시스트가 되는 득점을 만들어줬다. 경기 끝난 후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니 ‘너의 사랑’이라고 하시더라. BNK를 의도했던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며 웃었다.

더불어 박지수는 통산 2002리바운드를 기록, WKBL 역대 16호 2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만 23세 15일에 2000리바운드를 따내 신정자(전 신한은행, 27세 10개월)의 기록을 무려 4년 10개월이나 앞당겼다. 신정자가 보유한 역대 최다 리바운드(4502개)도 충분히 넘어설만한 페이스다.

박지수는 최근 개인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로 선정돼 이 부문 최다기록에서도 신정자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박지수는 당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기록을 만들고 싶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박지수는 최연소 2000리바운드에 대해 전하자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기록을 그렇게 앞당겼다는 게 너무 기분 좋다. 최근 인터뷰에서 말한 각오대로 기록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다. 라운드 MVP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넘볼 수 없는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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