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나혜원 인터넷기자] 허일영의 매서운 슛감이 오리온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고양 오리온은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73-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5승 5패가 됐다.
허일영은 34분 여를 뛰며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에는 2점에 그쳤지만 후반에 10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허일영은 “두 팀 모두 연패 중이었는데,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게임 내용은 많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DB보다는 나은 경기력으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공교롭게도 오리온이 이날 경기 전, 마지막으로 승리한 경기도 DB 원정경기(10월 23일)였다. 오리온은 그 뒤 전자랜드, SK, 삼성에게 내리 졌다. 과연 연패 중 분위기는 어땠을까. 그는 “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많이 좋지 않아 근심이 많다. 하지만 아직 1라운드고, 부상 때문에 모두가 모여 운동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FIBA 휴식기까지 기다려보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전반 내내 부진했지만, 후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허일영뿐 아니라 이대성, 이승현, 한호빈의 활약으로 4점차에서 16점차로 달아났다. 전반 부진에 대해 허일영은 “3쿼터가 진짜 우리의 경기력이다. 지속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체력을 비롯해 힘든 부분이 있지만 다 핑계라 생각한다. 계속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일영은 “자신감 있는 것과 무리하는 것은 다르다. 오늘 경기는 자신감 있게 슛을 던져 이겼다고 생각한다. 개인플레이를 욕심내는 것이 아니라 팀플레이로 3쿼터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다”라며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오리온은 7일 홈에서 부산 KT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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