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도 놀란 인생 경기할 뻔’ 최부경, 승률 100%에서 부족한 1점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1 2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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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최부경이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승률 100%에서 1점이 부족했다.

서울 SK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79-81로 고개를 숙였다.

10-0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KCC의 3점슛을 막지 못해 역전을 당했다. 35-44로 시작한 3쿼터에서 연속 11점을 올려 접전을 만들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77-77로 동점 상황에서 최준용에게 돌파를 허용하고, 허훈에게 자유투를 내줘 승리에서 멀어졌다.

SK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건 최부경의 역할이 컸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최부경의 동선을 조정해줬다고 했는데 그게 제대로 적중했다.

최부경은 이날 야투 9개 중 7개를 성공했다. 그 중에서 2개는 3점슛이었다. 최부경이 3점슛 2개를 성공한 건 통산 4번째다. 여기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최부경은 2023년 3월 29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19점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만에 18점 이상 득점했다.

하지만, 18점과 19점+은 큰 차이가 있다.

최부경은 프로 데뷔 후 딱 18점을 기록한 건 6번이다. 이 가운데 팀이 이긴 경기는 2번으로 승률 33.3%였다. 하지만, 19점 이상 기록한 5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 승률 100%.

최부경이 18점을 넘길 기회는 있었다. 77-77, 동점 상황에서 자밀 워니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실패했다.

그럼에도 최부경이 있었기에 SK는 KCC와 끝까지 재미있는 승부를 펼쳤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따라가게 만든 원동력이 최부경의 3점슛과 골밑 득점이다”며 “스위치를 만들어주고, 워니에게 몰렸을 때 받아먹고, 스크린을 걸어주고 빠져서 받아먹는 걸 잘 했다. 인생경기 하는구나 싶었다. 잘 해서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워니와 안영준, 김낙현이 나왔을 때 그 위주로 수비했다. 나머지 선수들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그 세 명을 막으려고 했다. 오늘(1일) 롱이 투맨게임 수비를 잘 했다”며 “거기서 파생되는 4번(파워포워드) 위치에서 버리고 가는 게 있었는데 SK는 거길 공략을 잘 했다. (최부경의) 3점슛이 들어갈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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