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가 발휘' 조한진 "오리온 슈터 계보 잇겠다"

고양/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1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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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조형호 인터넷기자] 오리온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던 김병철, 허일영의 뒤를 잇는 슈터가 될 수 있을까. 조한진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오리온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를 상대로 89-81, 값진 승리를 거뒀다. ‘원투펀치’ 이대성과 이승현이 48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합작하며 KT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리온에서 빛난 건 이대성, 이승현뿐만이 아니었다. 슈터 조한진이 외곽에서 지원사격하며 팀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선발 출전한 조한진은 27분 24초간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11점은 조한진의 시즌 첫 두 자리 득점이자 커리어하이(2020.01.27. 인천 전자랜드전 12점)에 근접한 기록이었다.

조한진은 수비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리그 정상급 스몰포워드 양홍석을 괴롭히며 8점으로 묶었고, 도움 수비나 리바운드 싸움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힘을 보태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승현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실 마진(+14)을 기록한 조한진은 동료들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오리온 조한진 인터뷰

Q. 승리 및 활약 소감?
4라운드 시작 후 3연패에 빠져 있었다. 연패 기간 팀 내 사기가 점점 떨어졌고 부상자도 많아서 힘들었다. 하지만 다행히 한 번도 못 이긴 KT를 이겨서 팀 분위기도 올라갈 것 같다. 스스로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올스타 브레이크 끝나고 부상 중인 형들이 빨리 돌아와서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Q. 슈팅 컨디션이 좋았는데?
비시즌 때부터 연습을 많이 했고 경기 전에도 슛을 쏘면서 감을 익힌다. 사실 최근 몇 경기에서 잘 안 들어가서 생각이 많았다. 혼나면서 부담도 되고 속상했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도움을 주고 싶었다. 부담을 떨치고 자신 있게 하려고 한 게 잘 풀려서 다행이다.

Q. 경기 때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당연히 수비나 속공, 리바운드 참여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먼저 생각한다. 3번(스몰 포워드)이 약한 팀이라는 평가도 많은데, (이)대성이 형과 (이)승현이 형에게 수비가 많이 쏠려 찬스가 찾아왔을 때 놓치고 싶지 않다. 팀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형들을 도와 수비에서 열심히 하고 스크린 잘 걸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선수 생활의 목표나 각오?
신인 때 세운 것인데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는 게 내 목표다. 가장 존경하는 김병철 코치님과 (허)일영이 형처럼 오리온을 대표하는 슈터가 되고 싶다. 체육관 위쪽을 보면 코치님의 10번 유니폼이 걸려 있다. 나도 열심히 해서 옆에 11번 유니폼을 걸고 싶다(웃음). 앞으로의 커리어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해서 11번을 오리온의 영구결번으로 남기고 싶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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