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 수원 KT의 3라운드 맞대결. 3쿼터를 62-54로 앞선 SK는 4쿼터 KT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데릭 윌리엄스와 문정현에게 잇달아 실점, 종료 5분 35초를 남기고 1점 차(64-63)로 스코어가 좁혀졌다.
위기의 순간 자밀 워니, 안영준, 김낙현도 아닌 의외의 해결사가 나타났다. 바로 최부경. 골밑 득점도 아닌 무려 3점슛이었다. 4분 34초를 남기고 귀중한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지켰다. 이후 SK는 워니를 앞세워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75-68로 승리했다.
최부경은 16분 30초를 뛰며 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 한 방이 워낙 컸다. 코트 마진은 +12점이었다.

오프시즌 최부경은 공개적으로 3점슛 빈도를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기회가 많이 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8개를 시도해 1개를 성공시킨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KT전 승부처에 시즌 두 번째 3점슛을 터트리며 연습의 효과를 봤다.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다. 중간에 살짝 흔들려서 ‘중거리슛을 더 연습해야 되나’라는 고민을 했다. 그래도 3점슛을 던질 줄 알면 팀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꾸준히 연습하는 중이다. 미약하지만 오늘(14일) 하나가 들어간 것 같다. 이 맛에 연습하나 싶다.” 최부경의 말이다.

최부경은 “상대가 강팀인 건 맞다. 그렇다고 꼬리 내리고 시작부터 졌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싶지는 않다. 수비에서 강하게 압박하고, 공격에서는 좀 더 집중력을 갖는다면 홈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 부상자가 많아서 다들 힘든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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