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 강성욱은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3점 10어시스트로 활약, KT의 승리(104-101)를 이끌었다. 삼성과 연장 접전을 펼친 KT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20승 20패(5위)가 됐다.
연장으로 이어진 연패 탈출 과정이다. 4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승부처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은 KT는 그렇게 연패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특히 강성욱은 연장전 시작 후 98-95로 달아나는 3점슛 포함 개인 최다 득점 타이(23점)를 기록하며 또 다시 빛났다.
경기 후 만난 강성욱은 “늘 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오늘(9일)은 정말 6강 플레이오프를 가기 위해서는 중요한 경기라 생각했다. 연장전에 가서 이기게 되어 다행이다. 좀 더 똘똘 뭉치고 토킹도 많이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지원이 형과 (이)두원이 형의 공을 이야기하고 싶다. 해준 게 많다”라고 팀원들을 추켜세웠다.
본격적으로 맞추는 김선형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아직 선형이 형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최대한 계속해서 맞추려 한다.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좋은 시너지가 나오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성욱은 “대학 시절에 어느 정도 패스에 있어 눈을 떠서 프로에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너무 잘하는 형들 밖에 없어서 살려주기도 편하다. 패스 길 같은 것은 타임아웃때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자신의 패스 능력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늘 반대 코너에 기회가 나는 걸 잘 봐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연스럽게 어시스트가 많아지는 것 같다. 내가 어떨 때 패스를 해야할 지를 형들과 (문경은)감독님이 잘 알려주신다. 어시스트도 그러면서 많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성욱은 이를 듣자 “감독님은 정말 유쾌하시다”라고 웃으며 “장난도 많이 치신다. 연습 때 3점슛만 쏘면, 중거리슛도 좀 쏘라고 농담하신다. 밥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저번 경기는 특히 ‘네가 다 요리해!’라고 하시더라. 자신감이 붙어서 하게 된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팀에 처음 왔을 때는 눈치도 보고, 형들도 모르니까 조용하게 지낼 때가 많았다. 그래도 한 3~4일 만에 적응이 끝나면서 형들과 빠르게 친해졌다. 감독님은 나한테 말 수가 없다고 하시는 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래도 많아진다. 꼭 ‘성욱이가 말이 많아졌다’고 듣겠다”라고 적응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강성욱의 존재와 활약은 어느덧 기본값이 되어간다. KT가 순위 싸움을 유리하게 펼칠 수 있는 힘이다. 강성욱은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수비가 첫번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팀 특성 상 얼리 오펜스가 많다. 그렇기에 리바운드도 중요하다. 리바운드가 잘 되면, 얼리 오펜스로 밀고 가는 것도 가능하다. 두개가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더 좋은 위치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