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슛감 좋은 한국가스공사 두경민, “KT는 꼭 이긴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8 2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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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서동철 감독님께서 주말 연전을 다 잡겠다고 하셔서 우리 감독님께서 인터뷰 할 기회가 있으면 KT는 꼭 이긴다고 말하라고 하셨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한 때 31점 차이의 우위를 점한 끝에 96-75로 이겼다.

삼성과 3차례 맞대결을 모두 홈에서 가진 가스공사는 3전승을 거뒀다. 지난 원주 DB와 경기에 이어 이날도 승리하며 오랜만에 2연승을 맛본 가스공사는 11승 11패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앤드류 니콜슨이 3분 46초 만에 허리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으나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이들 가운데 두경민은 최고의 슛 감각을 보여주며 팀 내 최다인 18점(3점슛 3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두경민은 이날 슛 11개(2점 3/3, 3점 3/5, 자유투 3/3)를 던져 9개 성공했다.

두경민은 이날 승리한 뒤 “힘든 상황인 삼성을 이긴 건 만족하지만, 부상자가 또 나왔다. 다음 주 경기까지 중요한 순간이라고 봤는데 상황이 그렇다. 니콜슨의 부상 정도가 어떤지 모르지만, 안타깝다”고 니콜슨의 부상을 걱정했다.

두경민은 시즌 개막 전에 무릎을 다친 뒤 한동안 치료에만 전념하기도 했다. 최근 시즌 초반보다 훨씬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다.

두경민은 “경기를 보며 건강할 때와 건강하지 않을 때의 차이를 스스로 느낀다. 운동할 때 해야 할 것과 안 해야 할 것을 구분할 때 과감성도 생긴다”며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하면서도 “하지만, 어느 정도 안고 가야 하는 통증도 있다. 그게 심해지지 않도록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전반 한 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서놓고는 후반에 역전 당하는 등 힘든 경기를 펼쳤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하는 게 후반 볼 없는 움직임으로 좋은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고 후반 경기 내용을 강조했다.

두경민은 “선수 로테이션이 다양해지고, 풍부해지면 좋아질 거다. 다양한 조합을 쓰면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지금은 출전선수가 다양하지 않고, 주축 선수의 출전 빈도가 높다. 공격도, 수비도 해야 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처지는 걸 느낀다”며 “저도 아직 만족하는 밸런스가 아니다. 준비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6강 플레이오프에 들려고 하는 팀이 아니다. 플레이오프에 가서 중요하기에 지금 만들어가는 과정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19일 수원 KT를 만난다. 이번 주말 연전을 모두 승리해 11연승을 바라봤지만,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패하며 10연승 문턱에서 좌절되었다.

두경민은 “서동철 감독님께서 주말 연전을 다 잡겠다고 하셔서 우리 감독님께서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으면 KT는 꼭 이긴다고 말하라고 하셨다. 선수들도 주말 두 경기를 다 잡자고 마음 먹고 있다”며 “중요한 경기다. KT와 2라운드 맞대결 때 니콜슨이 없었어도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76-83 패). 니콜슨의 상태를 봐야 한다. 내일 경기는 아마 좀 더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 (KT에는) 워낙 잘 하는 선수가 많다. 허훈 복귀 후 굉장히 좋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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