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1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
파이널을 진행 중인 밀워키 벅스와 피닉스 선스를 제외한 팀들은 이미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30개 구단의 불꽃 튀는 스카우트 경쟁도 뜨겁다. 30일,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1 NBA드래프트를 위한 눈치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에도 잠재력 충만한 재능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지원했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보석과도 같은 선수들이 넘쳐난다. 과연 누가 리그를 이끌어갈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할까.
드래프트를 앞두고 주목 받고 있는 각 포지션별 탑5 선수들 중 첫 번째로 골밑을 지켜야 할 빅맨/센터의 재목들에 대해 미리 알아보자.

5. 우스만 가루바(Usman Garuba)
스페인, 2002년 3월 9일생, 203cm 104kg, 파워포워드
2020-2021시즌 레알 마드리드 평균 18.7분 5.6점 5.3리바운드 1.1어시스트 0.4블록
예상 PICK 1라운드 22순위 이내
스페인 국적에 프로 경력이 무려 3년이나 되는 언더사이즈 빅맨 가루바. 그의 나이는 만 19세다. 루카 돈치치(댈러스)의 직속 후배이기도 한 가루바는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인 스페인(ACB)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9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지금 당장 NBA에서도 통할 만한 몸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서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가루바는 튼튼한 몸을 바탕으로 인사이드 수비를 책임지는 훌륭한 리바운더다. 출전시간이 많지 않아 눈에 띄지 않은 기록이지만 리바운드는 36분으로 환산했을 때 10개가 넘는 수치다. 스피드와 민첩성이 좋아 준수한 외곽수비를 갖춘 가루바는 수비 시, 끊임없는 손질로 경기당 평균 1.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다만 좋은 수비력에 비해 떨어지는 공격력은 다소 아쉽다. 픽앤롤 컷인과 풋백 득점 외에 공격 창조성이 많이 부족하다. 3점은 던질 순 있지만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다. 향후 블루 컬러 빅맨으로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비교 대상 - 폴 밀샙

4. 아이제아 잭슨(Isaiah Jackson)
미국, 2002년 1월 10일생, 208cm 93kg, 파워포워드
2020-2021시즌 켄터키대학 평균 20.8분 8.4점 6.6리바운드 0.7어시스트 2.6블록
예상 PICK 1라운드 20순위 이내
대단한 운동 능력으로 자유투 라인에서도 한 손 윈드밀 덩크를 구사해낼 줄 아는 잭슨은 대학 최고의 슛 블로커다. 평균 2.6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2021 NCAA SEC 컨퍼런스 올 디펜시브 팀과 신인 팀에 둘 다 뽑힌 잭슨은 켄터키대학 선배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와 널린스 노엘(뉴욕)에 이어 팀 블록에 아주 큰 영향력(12.7%)을 끼쳤다. 220cm에 달하는 윙스팬으로 체이스다운 블록을 즐겨하는 잭슨은 이 덕분에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림 프로텍터 자원으로 인정받는다. 더 나아가 달릴 줄도 아는 잭슨은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린 상태다. 그는 트렌지션 상황에서의 좋은 피니셔다. 또 빠른 발로 1번부터 5번까지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다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빈약한 웨이트와 부족한 3점슛이 바로 그 점이다. 큰 키에 비해 100kg도 안되는 호리호리한 몸, 또 시즌 통틀어 총 2번의 3점슛 시도는 발전이 필요하다.
비교 대상 - 널린스 노엘

3. 카이 존슨(Kai Jones)
바하마, 2001년 1월 19일생, 211cm 99kg, 파워포워드
2020-2021시즌 텍사스대학 평균 22.8분 8.8점 4.8리바운드 0.6어시스트 0.9블록
예상 PICK 1라운드 15순위 이내
바하마 출신의 원석 그 자체인 존슨. 그는 15살에 농구공을 처음 잡아보며 농구를 제대로 시작한 지 아직 5년밖에 되지 않은 젊은 유망주다. 따라서 자신의 잠재력 하나만으로 로터리 픽 진입을 노리고 있다. 2년간의 대학 기간 매년 발전 하는 모습을 보인 존슨은 2학년 때, 전년대비 출전 시간이 단 6분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부분에서 기록이 향상됐다. 득점(3.6→8.8), 필드골 성공률(50%→58%), 3점슛(29.2%→38.2%), 자유투(63.6%→68.9%), 리바운드(3.2→4.8), 스틸(0.5→0.8).을 기록했다. 다만 아직 기본기가 부족한 탓에 실책 개수(0.9→1.4)는 조금 늘어났다. 대학 시절 범한 총 실책 개수(59)가 어시스트 개수(26)보다 2배 이상 많다. 큰 신장에 비해 떨어지는 리바운드 참여도도 앞으로 개선할 부분으로 남았지만, 그에 반해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리바운드의 절반 이상이 공격 리바운드였다. 이는 그의 선물과 같은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에서 나오는 본능이다. 동시에 속공 능력, 볼 없는 움직임, 슛 터치가 준수한 존슨이 빠른 습득력을 바탕으로 좋은 지도자를 만나 어느 정도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의 발전 속도에 기대가 모아진다.
비교 대상 – 재런 잭슨 주니어

2. 알페렌 센군(Alperen Sengun)
터키, 2002년 7월 25일생, 208cm 110kg, 센터
2020-2021시즌 베식타스 평균 28.3분 19.2점 9.4리바운드 2.5어시스트 1.7블록
예상 PICK 1라운드 12순위 이내
드래프트 지원자 중 가장 월등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센군은 터키가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다. 18세의 나이로 자국 리그(BSL)를 집어삼키며 2020-2021시즌 MVP를 거머쥔 센군은 시즌 평균 20-10에 근접하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그의 주특기는 페인트 존에서의 득점력으로 두꺼운 상ㆍ하체를 통해 놀라운 스핀 무브를 보여주며 양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그렇게 림을 공략하며 충만한 공격력을 뽐내는 센군은 좋은 풋워크와 업앤언더 동작으로 상대의 수비를 무력화시킨다. 여기에 80%가 넘는 정확한 자유투 성공률(5.1/6.2)은 그의 가치를 한층 더 드높인다. 다만 NBA에서는 중간급의 운동 능력과 센터로서 그다지 크지 않은 키는 그의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느린 발 역시 외곽 수비 시, 미스매치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센군의 또 다른 강점은 좋은 스크리너이면서 적극적인 리바운더라는 점이다. 3점 라인 밖에서의 위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라인 안에서의 생산성은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
비교 대상 – 에네스 칸터

1. 에반 모블리(Evan Mobley)
미국, 2001년 6월 18일생, 213cm 98kg, 센터
2020-2021시즌 서던캘리포니아대학 평균 33.9분 16.4점 8.7리바운드 2.4어시스트 2.9블록
예상 PICK 1라운드 3순위 이내
명실상부 이번 드래프트 NO.1 센터다. 수치상으로도 봐도 알 수 있듯 NCAA 메이저 컨퍼런스인 PAC-12에서 활약하며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 수비수 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는 2012년 앤써니 데이비스(SEC 켄터키)와 함께 여태껏 단 두 명밖에 세우지 못한 업적이다. 모블리의 강점은 골밑 지배력이다. 7피트가 되는 신장으로 블록 타이밍을 기막히게 가져간다. 경기 당 평균 3개 가까운 블록을 찍어대며 빅맨에 갈증을 느끼는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체중을 불려야 한다. 리그에 들어서 와서는 비슷한 신장에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데이비스(레이커스), 니콜라 요키치(덴버)와 같은 이미 완성돼 있는 몸을 가진 수준급 빅맨들과 부딪혀야 하기 때문이다. 페이스 업 돌파에 자신있어 긴 다리를 활용한 보폭 큰 드라이브 인 공격을 자주 시도하는 모블리는 볼 핸들링과 패스에서도 동 포지션 탑 레벨을 자랑한다. 하지만 여기서 자신을 좀 더 끌어올리려면 슈팅력 보강과 포스트 업 장착은 필수다.
비교 대상 – 크리스 보쉬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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