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규리그 우승] "누가 받든 결국 행복한 일이지 않을까요?"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6 17: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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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김선형? 안영준? 치열한 집안싸움 양상이다.

서울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승리,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10연승 1번, 9연승 1번 등을 달리는 등 사실상 경쟁자 없는 완벽한 독주체제였다.

외국선수 MVP를 예약한 자밀 워니와 함께 SK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이는 단연 안영준과 김선형이다.  

 


먼저 통산 1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선형은 이날 경기전까지 42경기에 나서 평균 30분 49초를 소화하며 13.4점 3점슛 1.5개(성공률 33.2%) 3.2리바운드 4.6어시스트 1.5스틸로 맹활약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어느덧 1988년생 베테랑의 나이가 됐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9일에는 KBL 역대 11호 개인 통산 8000점 고지를 밟기도 했다.

또한 이미 정규리그 MVP 맛을 본 인물이기도 하다. 2012-2013시즌, 그리고 2022-2023시즌 2차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 수상한다면 통산 3번째다. 3회 이상 정규리그 MVP를 받은 이는 KBL 역대로 봐도 양동근(4회)뿐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는데….



안영준 역시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43경기에서 평균 34분 16초를 뛰며 14.4점 3점슛 1.8개(성공률 34.1%) 6.0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국내선수 중 이정현(소노)에 이어 2위다. 이정현이 부상으로 인해 23경기 출전에 머물렀음을 생각하면 사실상 안영준이 제일 높은 자리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는 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안영준의 진가는 무엇보다 뛰어난 수비력이다.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가능하다. 단순히 가능함을 넘어 모든 자리에서 평균 이상의 방패를 갖췄다. SK 정규리그 우승에 빼놓을 수 없는 공헌도를 적립한 큰 이유다.

SK를 이끄는 전희철 감독은 "무조건 SK에서 나오는 게 맞다. 2위와 승차가 압도적이고, 선수들이 그만큼 양보를 했다. 농구는 팀 플레이고 경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다만, MVP 경쟁은 노코멘트다"라고 바라봤다.

머릿속이 복잡할 전희철 감독이지만, 확실한 1가지? 누가 받든 행복한 일이지 않을까?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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