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유재학 감독 “토마스, 슛 좋아진 비결은 연습”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9 22: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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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슛폼의 타이밍을 교정해줬다. 제일 많이 연습하고, 열심히 하니까 점점 자유투와 중거리슛까지 좋아지는 중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79-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7승 14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3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1.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0-6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승부를 뒤집었다. 20-19로 시작한 2쿼터부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3쿼터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4쿼터 막판 72-72,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때부터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함지훈과 라숀 토마스, 김국찬의 득점을 더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몸들이 무거워서 뛰지도 못했다”며 말을 시작한 뒤 “수비가 어제(8일 vs. LG)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앞선 수비가 그래도, 로테이션 하는 과정에서는 약속대로 안 되었지만, 그 전까지 수비가 나쁘지 않았다. 앞선과 뒷선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고 수비를 만족했다.

이어 “공격에서 (4쿼터 야투 성공률이 낮았던 건) 체력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이현민은 허리가 아프고, 이우석은 완전 체력이 방전되었다”며 “전반 끝나고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팀은 그런 걸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실책을 줄이면 (경기를 이길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개인도, 팀도 발전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LG와 맞대결에서도 경기 막판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와 내용도 비슷했다. 4쿼터 초반 달아났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부진에 빠져 LG에겐 역전까지 당했고, 가스공사에겐 동점까지 허용한 뒤 경기 막판 우위를 점해 승리를 챙겼다.

유재학 감독은 뒷심이 좋아진 것이냐고 묻자 “뒷심이라고 표현하면 좋은 말이다. 거기까지 가지 말았어야 한다. 어제도 10점을 앞서다 그렇게 만들고, 오늘도 6~7점 차이로 앞서다 동점까지 허용했다”며 “사실 버틴 것일 뿐 뒷심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유지하면서 경기 내용이 좋아야 뒷심이 생겼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2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라숀 토마스다.

유재학 감독은 “오늘 다 해줬다. 어려울 때 수비 리바운드 잡아주고, 어려울 때 공격 리바운드 잡아줬다. 우리 팀에서 슛 연습을 제일 열심히 한다. 마지막에 함지훈이 패스를 준 걸 토마스가 넣어서 이긴 거다”라며 “활동량과 슛이 있어서 뽑았다. 와서 보니까 있는 슛이 아니다. 슛폼의 타이밍을 교정해줬다. 제일 많이 연습하고, 열심히 하니까 점점 자유투와 중거리슛까지 좋아지는 중이다”고 토마스를 칭찬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을 가진 뒤 올스타게임 휴식기에 들어간다.

유재학 감독은 “이틀 쉬고 삼성과 경기를 한다. 연승을 하면 좋은데 삼성과 경기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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