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3’ 달리지 못한 SK, 결과는 패배로 돌아왔다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7 06: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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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10개, 16개, 3개. SK의 챔피언결정전 1,2,3차전 속공 개수다. 1,2차전에서 신나게 달렸지만 3차전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서울 SK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3-81로 패했다. 홈에서 1,2차전을 잡은 SK는 적지에서도 승리를 노렸지만 경기 내내 끌려 다니며 시리즈 첫 패를 떠안게 됐다.

이날 SK의 기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속공이었다. SK는 1차전에서 10개, 2차전에서 무려 16개의 속공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특히 슛 견제 또는 실점 후 상대 코트로 빠르게 넘어가 속공을 엿보는 릭 아웃(Leak Out) 공격이 주요했다. SK의 속공 득점은 1차전 20점, 2차전 31점이었다.

그러나 3차전 SK의 속공은 단 3개에 불과했다. 4개를 기록한 KGC보다도 적었다. 속공의 의한 득점 또한 4점에 그쳤다. 1,2차전에서 끊임없이 나왔던 릭 아웃 공격은 사라졌고, 속공 시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속공뿐만 아니라 이날 SK의 공격은 1,2차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저조했다. 전반까지 3점슛 19개를 시도해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3점슛 성공률이 25%(8/32)에 머물렀다. 기본적인 자유투 또한 26개를 던져 15개밖에 넣지 못했다. 자유투 성공률은 58%. 양 팀의 점수차가 8점에 불과했기에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SK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신이 안 났다. 후반에 아웃 넘버 상황에서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시도를 안 하더라. 무엇 때문에 안 달리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내 판단으로는 이기심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1,2쿼터에 3점슛 성공률이 10%정도 밖에 안 나오면서 자신감을 잃었고, 분위기를 넘겨줬다. 우리 선수들이 분위기를 많이 타는데 오늘(6일)은 완전히 뺏겼다. 4차전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플랜을 짤 것이고 선수들이 잘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속공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자신들의 강점을 잘 살리며 재미를 봤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팀 컬러를 잃어버린 경기였다. SK가 4차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시 신나게 달려야 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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