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 2연승’ 양동근 감독 “서명진 3점슛은 준비된 플레이”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22: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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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마지막에는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다. 준비된 것 중에서 골라서 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5-74로 물리치고 10위에서 벗어났다.

11승 2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10승 21패의 삼성보다 반 경기 앞선 9위다.

극적인 승부였다.

1쿼터 한 때 15점(21-6) 차이까지 앞섰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서 케렘 칸터를 막지 못해 72-74로 역전을 당했다.

작전시간을 부른 현대모비스는 0.9초를 남기고 서명진의 재역전 3점슛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홈 8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시즌 첫 홈 2연승이기에 기쁨 두 배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존 이그부누가 5반칙 퇴장을 당했고, 파울트러블 때문에 나갔을 때 잘 버텼다. 함지훈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을 때 이대균이 잘해줬다”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고 했다.

서명진의 역전 3점슛에 대해서는 “마지막에는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다. 준비된 것 중에서 골라서 쓴다”며 “모든 팀이 그렇듯 작전시간이 없을 때도 사용할 것을 준비한다. 스크린이나 패스 타이밍, 선수들이 잘 만든 거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양동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3점슛을 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날 3점슛 19개 중 5개(26.3%)만 성공했다.

양동근 감독은 “운이 좋았다”며 “칸터의 포스트업이 위력적이라서 이그부누가 버텼으면 했는데 트랩을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3점슛을) 내줬다”고 했다.

자유투 16개 중 9개(56.3%)만 넣은 건 아쉬운 대목이다.

양동근 감독은 “자유투는 항상 아쉽다. 우리에게 여유를 준다. 경기 막판 동점과 1점 지는 건 훨씬 다르다”며 “자유투는 경기 중간중간 나온다. 점수 차이를 벌리는 자유투 득점이 되어야 상대가 지칠 건데 나중에 따라 잡힌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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