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허망하게 끝난 포터 주니어 '트리플더블 돕기작전'

이보현 / 기사승인 : 2021-12-01 22: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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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동료들이 힘을 합쳐 대기록을 만들어주려했으나 아쉽게 무산되었다.

휴스턴 로켓츠의 가드 케빈 포터 주니어는 11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의 홈구장인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끈끈한 동료애를 느꼈다.

포터 주니어는 4쿼터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11득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한 개가 부족한 수치였다. 트리플더블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10개 이상 기록하는 것이다. 다재다능함의 지표로 활용되고는 한다.

경기 1분 20초를 남기고 상대 티오 말레돈의 3점슛이 실패되자, 포터 주니어는 공격 코트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반전이 있었다. 리바운드를 잡아야 했던 센터 알파룩 센군은 본인의 리바운드를 포기한채 포터 주니어를 향해 탭 패스를 전했던 것이다.

포터 주니어가 이를 잡았으면 리바운드 한 개를 추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포터 주니어는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쳤다.

그러자 동료들이 “얼른 가서 공 잡아!” 라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조쉬 크리스토퍼는 자리에서 방방 뛰며 포터 주니어의 주목을 끌었다.

뒤늦게 눈치를 챈 포터 주니어는 리바운드를 잡았고, 동료들은 일제히 주먹을 쥐며 공격 코트로 향했다. 개인의 리바운드를 양보한 센터. 이를 열렬히 알려준 동료들. 마지막에는 축하까지. 포터 주니어의 생애 첫 트리플더블은 그렇게 완성되었다.

 

하지만 하루 뒤 상황이 반전되었다. NBA 사무국은 1일 오후 11시경 "포터 주니어의 리바운드를 인정할 수 없다"며 그의 기록을 9리바운드로 수정했다. 포터 주니어의 생애 첫 트리플더블이 허무하게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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