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여름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신이슬은 용인 삼성생명을 떠나 인천 신한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23~2024시즌 커리어하이(평균 7.2점 3.7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을 작성했지만 신한은행 이적 후 첫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5.2점 2.0리바운드 1.7어시스트 1.1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 신이슬이 달라졌다. 첫 경기였던 16일 부산 BNK썸전에서 1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패배에도 빛났다. 21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는 11점 14리바운드 2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평균 35분 3초를 뛰며 11.3점 6.7리바운드 2.3어시스트 2.0스틸로 맹활약했다.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1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예전의 신이슬이 아니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최윤아 감독이 가드 출신이라 그런지 가드들을 잘 성장시킨 것 같다. 선수 시절부터 워낙 똘똘하고 승부욕이 강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윤아 감독은 올해 여름 사령탑이 되어 친정팀 신한은행에 컴백했다. 체계적으로 오프시즌 팀 훈련을 진행함과 더불어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는 가드 포지션 선수들을 조련했다. 신지현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신이슬이 최윤아 감독의 집중 지도를 받았다. 아작 시즌 초반이지만 신이슬은 최윤아 감독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최윤아 감독은 신이슬에 대해 “열심히 한다. 잘하라는 말은 안 했다. 열심히 하다가 올라왔을 때 안정감까지 생기면 본인 것이 될 수 있다. 너무 잘하려고 하는데 흥분하지 않고 좀 더 차분하게 플레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윤아 감독은 “가드는 키우는 게 아니다. 타고 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만드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타고 나도 오래 걸리는데 키우려면 쉽지 않다. 우리 팀 가드들을 보며 매일 고민한다. 선수들에게 맞춰서 가려고 한다. 나는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1번(포인트가드)을 봤는데 (신)이슬이는 아니다. 역할을 못한다고 안 된다고 생각하기보다 기다려 주려고 한다. 그렇다고 시즌 중인데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과 부담을 나눠가지게 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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