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1쿼터, SK가 난적 현대모비스를 꺾은 원동력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8 22: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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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간결하게 공격도 하고, 약속한 수비를 그대로 잘 했다.”

서울 SK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69-58로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살렸다.

SK는 이날 승리로 31승 18패를 기록했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32승 18패)이 서울 삼성에게 일격을 당했다. 3위 SK와 2위 정관장의 격차는 반 경기로 줄었다.

SK는 이날 현대모비스를 만난 뒤 29일 창원 LG를 상대한다. 주말 연전을 모두 승리해야만 2위 싸움을 이어 나갈 수 있다. 만약 1패라도 당하면 2위 경쟁에서 더 멀어진다.

순위만 따지면 3위 SK가 8위 현대모비스보다 확실하게 앞서지만, 쉬운 상대가 아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현대모비스에게 2승 3패로 열세이기 때문이다.

SK가 현대모비스에게 이긴 두 경기를 돌아보면 현대모비스의 1쿼터 득점을 16점과 17점으로 묶었다. 패한 3경기에서는 24점, 27점, 22점을 실점했다.

1쿼터 실점이 20점 미만일 때 이기고, 20점 이상일 때 패한 것이다.

SK는 5-6으로 뒤진 1쿼터 6분 38초부터 5분 동안 18-2로 압도했다. 이 덕분에 23-8로 앞선 SK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SK는 1쿼터에서 현대모비스를 확실하게 압도한 덕분에 승리를 안고 창원으로 향한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1쿼터 출발을 잘 끊었다. 다들 한 시즌 내내 1쿼터처럼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간결하게 공격도 하고, 약속한 수비를 그대로 잘 했다”며 “상대 슛이 안 들어갔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1쿼터 10분이 이번 시즌 가장 잘 한 경기다. 1쿼터에서 벌린 점수가 이후 대등하게 주고받으면서 그대로 갔다. 1쿼터를 잘 해서 승리했다”고 돌아봤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을 때 우리의 슛이 난사냐, 터프샷이냐, 노마크를 쐈느냐를 봤을 때 큰 차이가 없다. 노마크 슛을 던졌는데 안 들어갔다. 그건 어쩔 수 없다”며 “그 흐름에서 우리가 득점을 못 했을 때 수비로 상쇄할 수 있었어야 한다. 안영준의 에너지를 못 따라갔다. 안영준의 장점이다”고 1쿼터에만 안영준에게 15점을 내줄 걸 아쉬워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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