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막내 강병진 제대로 미쳤다! 코스모, 최악의 대진운 뚫고 파이널 정상 등극

원주/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2 23: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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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서호민 기자] 화려한 피날레였다. 강병진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터트린 코스모가 2025년 코리아투어의 주인공이 됐다.

2(일) 원주 젊음의광장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5 파이널 원주대회 코리아리그 남자부 결승전에서 강병진이 맹활약한 코스모가 김수환, 양준우, 정종현 등 프로 출신들로 구성된 한솔레미콘을 21-19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발전한 강병진을 확인할 수 있는 결승전이었다. 제물포고를 졸업해 2부 대학인 부산예대에 재학 중인 강병진은 올해 초부터 코스모에 합류, 3x3 무대에 뛰어든 청년이다.

올 초까지만 해도 형들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강병진은 6개월 만에 깜짝 놀랄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코리아투어 파이널 결승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피드는 어느 정도 정평이 나 있는 강병진이었지만, 이제는 3x3 농구에 한층 농익은 듯 모습을 보여 앞으로 한국 3x3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유망주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한솔레미콘의 우세가 이어졌다. 코스모 윤성수에게 2점포를 내줬지만, 김수환의 파워풀한 돌파와 양준우의 스피드를 앞세워 4점 차까지 리드 폭을 벌렸다.

그러나 경험 많은 코스모는 경기 중반이 넘어서며 수비의 강도를 높였고, 공격에선 강병진의 추격 2점포가 잠시나마 처져있던 팀원들을 일깨웠다. 이런 상황에서 어두운 코트를 환하게 밝혀주는 조명탑에 불이 켜졌고, 이는 우승을 향한 청신호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이 기회에서 최양선이 골밑에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두 차례 공격 기회를 모두 살려냈고, 코스모는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분위기를 바꾼 코스모는 패턴을 곁들여 이동윤과 강병진이 백도어 플레이까지 만들어냈다.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가운데 승부는 경기 종료 1분 40여초를 남기고 갈렸다. 1점 차 뒤진 코스모는 막내 강병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1분44초 전 강병진은 2점포를 터트리며 재역전을 이끌었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외곽에서 볼을 잡은 이후 스텝을 길게 빼며 드라이브 인을 거듭 성공했다. 코스모는 기세를 계속 이어갔다. 최양선이 확률 높은 골밑 득점에 치중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스코어는 20-17. 우승까지 남은 점수는 단 1점. 양준우에게 2점포를 얻어맞으며 다시 1점 차로 쫓긴 코스모였지만 종료 19.8초 전 강병진이 우승을 확정짓는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코리아투어 파이널 코리아리그 남자부 정상에 섰다.

코스모는 예선에서 2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대진운을 받아들였지만, 역시나 저력 있는 팀이었다. 결선에서 하늘내린인제(6강), 블랙라벨스포츠(4강), 한솔레미콘(결승) 등 강적들을 차례로 꺾어가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코스모는 올해 열린 코리아투어 지역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정성조(소노)가 있었던 작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이번 파이널 우승으로 여전히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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