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의 조언과 양우혁의 동경 사이, 가스공사 중심에 선 벨란겔

대구/황혜림 / 기사승인 : 2026-02-19 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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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황혜림 인터넷기자] “이선 알바노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조언을 얻는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샘조세프 벨란겔(26, 175cm)은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7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벨란겔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6-80으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10위에서 탈출하며 기분 좋게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벨란겔의 1쿼터 득점(12점)이 없었다면 분위기를 가져오기 힘들었을 거다. 오늘(19일)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라 더 마음을 굳게 먹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며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벨란겔을 꼽았다.

경기 후 만난 벨란겔은 “기분 좋은 승리였다. 루키 김민규가 발전해준 덕분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오늘 승리는 김민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인 김민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벨란겔에 대한 수비를 강조하며 오재현을 매치시키는 집중 수비를 예고했다.

그럼에도 양팀 가운데 최다인 27점을 올린 벨란겔은 “팀원과 감독님, 코치님 모두 나에게 자신감을 줬기 때문에 잘 풀렸다”며 “오늘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나와 슛 연습을 했다. 오늘은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플로터도, 3점슛도 더 자신 있게 던졌다”고 활약의 비결임을 밝혔다.

강혁 감독은 후반기에 접어들며 벨란겔의 긴 출전시간에 따른 체력 부담을 우려하기도 했다.

벨란겔은 “체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정신력의 성장이 발전의 계기라고 생각한다. 정신력이 강해지면서 클러치 타임을 이겨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알바노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조언을 얻는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알바노가 벨란겔에게 멘토인 것처럼, 양우혁에게는 벨란겔이 멘토다. 양우혁이 등번호 27번을 선택한 이유 역시 지난 시즌까지 27번을 달고 활약한 벨란겔을 롤모델로 삼았기 때문이다. 벨란겔 또한 데뷔 시즌에는 평균 득점이 현재의 절반 수준인 7점에 그쳤던 시기가 있었다.

쉽지 않은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우혁은 데뷔 후 11경기에서 5차례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무득점에 그치는 경기가 많아졌다.

벨란겔은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기회만 온다면 본인이 가진 재능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우혁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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