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KBL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LG가 몽골의 칼바람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5일 몽골 M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조별리그 C조 예선 2차전 몽골 챔피언 자크 브롱코스와 경기에서 77-105로 완패했다.
LG는 총 6경기를 치르는 조별 예선에서 2패를 안게 됐다.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조 2위에는 올라야 한다.
일정이 빡빡했던 LG는 아셈 마레이마저 부상으로 인해 동행하지 않았다. 마레이 공백은 리바운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리바운드 대결에서 22-40으로 밀리는 등 크게 고전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힌 선수는 이안 밀러였다. 29점(3점슛 5개)과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LG가 추격세를 보일 때마다 활약했다. 골밑 파트너 에페 오디기는 32점 9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태권도 선수로 알려진 아즈바야르 알랑게헬도 14점을 올렸다.
LG는 양준석이 초반 분위기를 띄웠으나 고비마다 실책을 범하고 리바운드를 뺏기며 백기를 들었다.
마이클 에릭이 16점으로 선전한 가운데, 양준석과 칼 타마요가 10점씩을 거들었다. 조상현 감독은 체력 관리를 위해 벤치 자원까지 고루 기용했지만 마레이 높이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다.
LG는 1쿼터 초반 양준석의 3점슛 2개와 에릭의 득점으로 8-4로 앞섰다. 1쿼터 중반에는 유기상과 정인덕의 3점슛으로 24-16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벤치 대결에서 내리 실점하며 순식간에 역전(24-26)까지 허용했고 그 뒤 리드를 찾지 못했다.
1쿼터부터 30점을 내준 LG는 내외곽에서 터지는 브롱코스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한 채 10점 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 들어 LG는 타마요의 적극적인 인사이드 공략과 마이클 에릭의 픽앤롤 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유기상까지 거들면서 6점 차(52-58)까지도 쫓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밀러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LG는 한상혁과 타마요가 내리 득점을 올리며 다시 6점 차(59-65)로 추격했으나, 이는 LG가 한자리 점수 차로 쫓은 마지막 추격이 되고 말았다.
LG는 오는 11월 19일 뉴 타이베이 킹스와 맞대결을 갖는다. 대만에서 원정 경기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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