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와 PO 승률 90%’ 김승기 감독, 3연패 위기?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2 23: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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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김승기 캐롯 감독이 3연패로 플레이오프에 탈락할 위기에 빠졌다.

고양 캐롯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1-86으로 졌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4%(47/50)였다. 캐롯은 6%의 가능성을 가지고 남은 4경기를 치러야 한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캐롯이 현대모비스를 5승 1패로 압도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평균 19.2점을 기록한 전성현이 자리를 비웠다. 전성현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팀의 3점슛 67개 중 29.9%인 20개를 담당했다. 3점슛 성공률도 46.5%(20/43)였다.

김승기 감독은 KGC인삼공사 재임 시절 현대모비스에게 유독 강했다.

2016~2017시즌과 2020~2021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3전승을 거뒀고, 2017~2018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3승 1패를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의 플레이오프 통산 승률 67.4%(31승 15패)에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이 상당히 크다.

현대모비스의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승기 감독 역시 에이스의 공백 여파로 전력 차이를 인정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그 때(KGC인삼공사)는 우리가 선수들(의 기량)이 위였다. 작년에도 오리온이 (현대모비스보다) 위였다. 외국선수도 안 뛰는 상황이었다. 이승현이나 이대성이 있었다면 우리가 이긴다고 할 거다”며 “전성현이 있을 때 편법을 써서 이겼는데 그 자리가 빠져서 쉽지 않다. 이정현이 성장해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줘야 한다. 쉽지 않을 거다. 우리 선수가 약하다고 얕잡아볼 게 아니다. 재미있을 거다”고 어려운 승부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김승기 감독은 “1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본다. 안 그럼 끝이다. 지난 시즌 KT와 4강 플레이오프 말고는 1차전을 다 이겼을 거다. 1차전을 질 때는 다 떨어졌을 거다”라며 “1차전에서 뛸 선수가 다 뛰어서 이겨야 하고, 그래야 2차전에서 힘을 비축 가능하다. 오늘(2일) 지면 3전패다”라고 1차전 승리를 강조했다.

캐롯은 역시 전성현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오히려 현대모비스의 3점슛 폭발(11개)에 고전하며 1차전을 내줬다.

캐롯은 이제 고양에서 두 경기, 즉 4차전까지만 끌고 가도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부담을 넣어낸다면 승부를 어쩌면 5차전까지 끌고 갈지도 모른다.

김승기 감독은 “후반에는 2차전을 위한 감을 잡는 정도로 경기를 했다. 1차전을 졌다고 힘든 건 아니다. 2차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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