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추계] ‘허예은 모교’ 홈에서 더 특별한 상주여고, 지역의 뿌리와 함께 키워가는 희망

상주/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4 2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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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정다윤 인터넷기자] 지역 시스템과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상주 농구의 미래가 밝게 열리고 있다.

경북 상주시에서는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한 '신한 SOL Bank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가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이다. 여고부는 13일에 시작해 18일 결승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전국 규모의 무대라는 의미를 넘어 상주를 연고로 한 팀들에게는 각별한 무대였다. 홈에서 치러지는 대회라는 점이 선수들에게 특별한 동기부여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 상주여고는 이번 무대가 남달랐다. 상주여고는 WKBL 최고의 가드 허예은(KB스타즈)의 모교다. 이 학교를 오랫동안 지켜온 이는 다름 아닌 임인수 코치다. 그는 무려 25년 동안 상주여중과 상주여고를 지켜오며 지역 여자농구의 한 축을 든든히 세워왔다.

경기 후 만난 임인수 코치는 팀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아직 경험이 많이 없는 선수들이 많고, 기량이 부족한 아이들도 있다. 본게임을 잘 풀어나가진 못하지만, 3학년 선수들은 대학 무대에서 더 성장하면 좋은 선수가 될 거다”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짚었다. 그러면서도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상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리 선수들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큰 영양분이 된다. 그런데 자신감이 너무 없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임 코치는 상주여고 여자농구의 미래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연계 학교인 상영초와 상주여중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졌다. 앞으로 상주 여자농구의 미래가 밝다. 몇 년 전에는 중학교에서 선수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내후년 정도가 되면 초·중·고가 정상적으로 이어져서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며 상주 여자농구의 미래를 기대했다. 

무엇보다 그는 상주시와 협회의 지원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상주시, 교육청, 상주시 농구협회 등 지원을 잘해준다. 학교 안에서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우리가 운동하고 생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지도자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다 들어주며 환경이 굉장히 좋다”라며 훈련 환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곧 선수 육성에 긍정적인 밑거름이 된다.

또한 오는 내년 주축이 될 상주여고의 기대주 이예린(177cm, C)이에 대해 임 코치는 “슛도 괜찮고 힘도 있다. 다만 신장에 비해 스피드가 조금 떨어진다. 이 부분을 보완하도록 옆에서 내가 계속 지도해야 한다”라며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상주여고는 아직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팀은 아니지만, 지역의 탄탄한 연계 시스템, 오랜 세월 팀을 지켜온 지도자의 노력 그리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 선배들의 발자취는 분명 힘이 된다. 든든한 지원군을 둔 상주여고.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탄생할지 기대해보자.

#사진_배승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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