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KT 서동철 감독, “공격 성공률 높여야 한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9 23: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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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공격을 좀 더 확률이 높도록 다듬어야 한다.”

수원 KT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72-69로 이겼다. 18승 6패, 승률 75.0%를 기록한 KT는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전반까지만 해도 리바운드 우위 속에 36-21, 15점 차이로 앞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김낙현과 클리프 알렉산더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 당한 뒤 4쿼터 중반 57-63, 6점 차이로 끌려갔다.

허훈과 캐디 라렌, 정성우의 활약으로 재역전한 KT는 양홍석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등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어제(18일 vs. KGC인삼공사) 지고 연패를 하지 않는 승리를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팀도 마찬가지지만 연패를 하지 않아야 한다. 그 고비를 넘겼다”며 “감독으로 욕심이 있는 건지 중간중간 플레이가 안 될 때, 선수들이 열심히 안 한 건 아니라서 제가 더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내용은 아쉽다. (가스공사가) 지역방어를 많이 섰는데 지역방어 공략을 준비한 게 원활하지 않아서 뻑뻑하게 진행되었다. 투맨게임 위주의 공격과 골밑을 공략하고, 패스 플레이가 잘 되었어야 하는데 경기 초반 외에는 잘 진행되지 않아 선수들도 당황하고, 저도 분석을 해야 한다”며 “두경민, 김낙현의 쌍포는 위력적이었다. 상대적으로 매치업이 주로 정성우와 허훈이었다. 두 선수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악착같이 수비를 했다. 그건 칭찬해주고 싶다. 조직적인 수비는 아쉽다. 고민을 남기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KT는 1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3쿼터 17-31로 열세였다. 이날도 3쿼터에는 16-33으로 크게 뒤졌다.

서동철 감독은 “(3쿼터 열세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중간에 좀 더 확실하게 벌리지 못한 게 있다. 완벽한 슛 기회 때 슛이 몇 개 안 들어갔다. 그 때 벌리지 못했다. 중간에 잘 될 때 선수들이 신난 것도 있다. 잠시 집중력도 떨어졌다. 이런 모습이 최대한 안 나와야 한다”며 “다시 역전해서 마무리를 잘 한 건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연전이지만,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다. 잠깐씩 휴식을 줬다. 선수 교체 때문에 그런가 싶어 교체를 많이 안 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건데 마무리를 잘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18분 57초 출전해 1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라렌은 이날 24점 23리바운드 6블록을 기록했다.

서동철 감독은 “어제 부진했다. 기록에서 부진한 중에 리바운드가 적었다. 오늘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득점은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슛 기회도 없을 수 있다. 리바운드를 많이 해주기 바랐는데 잘 해줬다. 이 부분은 만족스럽다”며 “리바운드와 포스트 수비, 블록 타이밍은 라렌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공격보다 수비, 리바운드, 블록은 같이 경기를 해보니까 굉장히 위력적이다. 부지런하면 굉장한 정점이 될 건데 간혹 쉰다. 자주 보여주지 않아서 아쉽다”고 했다.

중요한 순간 정성우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는 장면도 나왔다.

서동철 감독은 “무리를 하지 않았다. 자신 있게 잘 해줬다. 무리를 했다면 말릴 거다. 기회 때 딱딱 올라갔다. 간혹 무리하거나 평소 하지 않던 슛이 나오지만, 그건 다른 선수도 나온다. 전체적으로 볼 때 자신있게 잘 했다”며 “영입하기 전에는 공격적인 부분은 가늠하지 못했다. 중요할 때 득점해주는 장면은 봤다. 슛 폼이 깔끔하고 오픈 때 정확하다고 판단해서 자신있게 공격할 것을 주문했다. 주문한 대로, 또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하는 걸 좋아한다. 또 절제를 할 줄 안다. 긍정적이다. 수비만 해주는 선수가 아닌 공수 다 해줘서 우리 팀에 힘이 된다”고 정성우를 칭찬했다.

9연승에서 연승행진을 중단한 KT는 다시 반등하는 승리를 챙겼다.

서동철 감독은 “공격을 좀 더 확률이 높도록 다듬어야 한다”며 “특히, 다음 경기가 KCC와 SK다. 이들을 상대로 수비도 잘 해야 하지만, 공격을 진짜 팀 플레이에 의한 확률 높은 공격을 해야 해서 이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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