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편집부] 시즌 개막조차 해보지 못했던 2020시즌과 달리 지난해 중고농구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예정했던 대회들을 착실히 개최했다. 올 시즌 역시 오는 3월 해남에서 시즌 첫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겨우내 실력을 갈고닦은 팀들이 정상 도전을 외치고 있다.
점프볼에서는 올 시즌 남고부에서 주의 깊게 봐야 각 학교의 대표 선수들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미 빼어난 기량을 자랑한 선수도 있으며, 아직은 크게 두각을 보이지 않는 선수도 있다. 그러나 묵묵히 기량을 갈고닦아 왔고, 올 시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이들을 지켜보자.
열 네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홍대부고의 2021 시즌을 이끌게 된 가드 이한결(184cm, G)이다.
중학교 시절 중위권 팀에서 경기에 나섰던 이한결은 고교 입학을 앞두고 홍대부고의 부름을 받게 됐다. 당시만 해도 특별한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무진 홍대부고 코치는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
이 코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지방 팀에서 수도권으로 진학을 했기에 이적 제한으로 신입생 시절 경기에 나설수 없었지만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그는 안정적인 볼 핸들링을 바탕으로 차분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특히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는 외곽에 있는 포워드들에게 확실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등 자신을 선택한 홍대부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나갔다.
이적 제한이 풀린 2021 시즌 그는 식스맨으로 경기에 투입됐다. 때론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경기도 있었지만 박빙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꿔줄 선수로 투입되기도 했으며,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낼 때도 어김없이 그는 코트에 섰다.
이처럼 이한결을 일찌감치 중용한 이무진 홍대부고 코치는 "올 시즌 졸업반인 고교 가드 중 적어도 두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라고 자부한다. 그동안 슛에 대한 기복이 심했지만 동계훈련을 거치면서 슛에 대한 기복도 많이 좋아져 장점인 경기 운영을 더욱 살릴 수 있게 되었다"며 급성장한 제자의 모습을 칭찬했다.
이어 이 코치는 "그러나 보다 좋은 가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공격 기회에서 망설이는 부분은 보완해야 할 것이고, 상대와 적극적으로 몸을 부딪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한결은 2021 시즌 백업 가드로 21경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두 자리 수 득점(평균 10.6점)을 꾸준히 만들어 냈고, 리바운드에서도 6.4개를 잡아낼 정도로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 뿐만아니라 포인트 가드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도움은 매 경기 6.8개를 기록 하기도 했다.
팀 내 맏형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된 이한결은 "지난 시즌 자신감이 부족해 공격에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해 후회 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공격에 선봉에 서고 싶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올 시즌 목표는 4강 이상이다. 그리고 지난 시즌 득점력이 좋지 못했는데, 올 시즌에는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득점도 많이 넣어 다재다능한 가드로 평가 받고 싶고, 홍대부고 하면 떠올리는 선배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이한결이라는 이름이 생각날 수 있도록 멋진 가드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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