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키치는 올 시즌 25.7점 10.9리바운드 9.5어시스트, 야투율 62.0%를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는 지난 시즌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어시스트 수치가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는 등 이타적인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며 훨씬 더 효율적인 농구를 펼치고 있다. 또, 현재 33경기를 치른 그는 9개의 트리플더블로 이 부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요키치가 올 시즌 다시 MVP 트로피를 가져갈 것이라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만약 올 시즌까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면 요키치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된다. 바로 37년 만의 3년 연속 MVP 수상자가 되는 것이다.
래리 버드(당시 보스턴)가 1983-1984시즌부터 1985-1986시즌 사이에 세운 3연속 MVP가 가장 최근의 기록이다. NBA 역사를 통틀어도 3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는 버드를 포함해 윌트 체임벌린(1965-1968), 빌 러셀(1960-1963) 등 단 3명 뿐이다.
요키치 역시 3연속 MVP 수상에 대한 생각이 있을 터다. 요키치는 최근 세르비아의 매체 '아레나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3연속 MVP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
요키치는 "(버드가) 이 영광스러운 업적을 더 오랫동안 누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웃음)"며 "나는 그쪽으로는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익살스럽게 말했다.
요키치는 이에 대해서 더 길게 얘기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솔직히 선수생활을 마치면 MVP 트로피가 주는 의미가 분명 남다를 것이다. 그것을 얻었을 때 기쁨과 행복은 당연한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그것만을 좇기 위해 농구를 하는 게 아니다.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뛰는 것도 아니며 트리플더블 기록의 최고 존엄자가 되기 위해 농구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자신의 뜻을 분명히 했다.
요키치는 자신의 현재를 현실적으로 바라봤다. 후대에 자신을 능가할 더 많은 실력자들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말이다. 그는 "나보다 더 빠르고, 더 크고, 더 좋은 선수가 등장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리그에서 뛰고 있는 어린 유망주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우리는 그들과 경쟁할 수 있지만 분명 그들은 우리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고, 또 앞으로도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더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질투심을 가지면 안 되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다른 선수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요키치의 덴버는 현재 24승 12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에 당당히 올라 서 있다. MVP는 각종 공격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절대적으로 작용한다는 측면에서 요키치의 3연속 MVP 수상은 더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MVP 레이스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요키치는 3연속 MVP를 수상, NBA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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