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헌 자축 덩크슛’ 정효근이 남긴 농담 “저 무거운 팔다리로…”

잠실/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2-18 23: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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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이대헌이 연패탈출의 기쁨을 덩크슛으로 표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길었던 9연패를 끊어냈다. 가스공사는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9-66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미 9연패로 창단 최다 연패를 기록했으나 10연패 갱신과 공동 9위 하락은 절대 허락할 수 없었다. 그런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삼성을 몰아붙였다. 이대헌이 골밑에서 7점을 올렸고, 이대성은 수비를 뚫고 돌파 득점 등으로 8점을 더했다. 2쿼터에는 머피 할로웨이와 이대헌이 골밑을 집중 공략했고 조상열, 이대헌, 전현우가 3점슛으로 지원사격했다. 전반을 18점 차(46-28)로 마친 가스공사는 3쿼터에 이대성의 3점슛 2방과 정효근의 1방으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위기는 4쿼터에 찾아왔으나 이마저도 데본 스캇이 10점, 이대성이 6점을 넣어 손쉽게 삼성을 따돌렸다. 여기에 이대헌이 덩크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2분 10초 전 차바위는 삼성 진영으로 넘어가 있는 이대헌을 향해 길게 패스했고, 이대헌은 원투스텝을 밟고 덩크슛을 꽂았다. 9연패 탈출을 자축하는 모습이었다. 이대헌은 25분 14초 동안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대헌은 사실 덩크슛을 자주하는 편이 아니다. 했다 하면 성공률 100%(통산 11개 시도, 11개 성공)지만 이날 포함 올 시즌 딱 3번만 선보였다. 올 시즌 첫 번째 덩크슛은 지난해 10월 30일 고양 캐롯을 상대로 83-71로 이기고 있던 당시 성공한 것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결국 가스공사는 92-83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덩크슛은 지난 1월 28일 서울 SK전에서 기록한 것이다. 66-68로 근소하게 뒤지고 있던 4쿼터 종료 7분 58초 전 이대헌은 김선형의 공을 스틸했고, 머피 할로웨이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꽂았다. 승부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6-118로 패했다.

화려함보다는 묵묵함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이대헌의 덩크슛에 정효근도 기쁨의 농담을 남겼다. 정효근은 “연패 탈출에 맞춰서 한 것 같다. 원래 덩크슛을 자주 하는 친구가 아닌데(웃음) 저 무거운 팔다리를 들고 덩크슛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신난 것 같았다”라며 농담했다.

연패탈출의 기쁨을 덩크슛으로 표현한 이대헌. 남은 시즌 동안 그의 덩크슛을 더 자주 볼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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