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추계] 대전고 새내기 이규태 “승리 원동력은 제공권 우위”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8-30 2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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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임종호 기자] 대전고 신입생 이규태(200cm, F,C)가 제공권 단속에 힘을 보태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규태가 활약한 대전고는 30일 경남 삼천포체육관에서 계속된 제49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마지막날 경기서 배재고를 81-64로 완파했다. 리바운드 다툼(49-39)에서 우위를 점한 대전고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시선을 결선 무대로 옮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규태는 24분간 코트를 누비며 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밑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매치업상 우세를 보이며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후 만난 이규태는 “배재고와는 협회장기 때 만난 적이 있다. 한 번 붙어본 팀이라 그런지 손쉽게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리바운드 단속에 많은 신경을 기울인 것이 잘 풀렸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예선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조 1위를 차지한 대전고.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이규태는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예선 두 경기를 치르면서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은 잘 된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몸싸움을 피하려 했던 부분은 잘 안됐다. 우승을 목표로 왔기 때문에 형들과 하나로 뭉쳐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몸싸움을 기피했던 지난날의 제 모습을 돌아본 이규태는 “주변에서 몸싸움을 안 한다는 평가가 있다. 그래서 몸싸움에 적극적인 걸 보여주기 위해 더 강하게 했다. 한 발 더 뛰면서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올 해 첫 고교 무대에 입성한 그는 중등부 시절 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대전고의 일원이 된 이규태는 형들과 부딪혀본 느낌을 전했다.


“확실히 중학교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세서 초반에는 좀 힘들었다. 그래도 차근차근 하나씩 해가면서 적응 중에 있다.” 이규태의 말이다.


더 큰 무대를 경험 중인 이규태는 활동반경도 점점 넓혀가며 스텝 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미들레인지 게임과 3점 라인 밖에서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3점슛과 무빙슛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지금보다 스피드를 더욱 끌어올려서 향후에는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기량 발전을 약속했다.


끝으로 이규태는 얼마 남지 않은 고등학교에서의 첫 시즌을 좋은 기억으로 채우길 원했다. 그는 “전반기 대회에서 나도 발목을 다쳤었고, 팀 전체적으로 부상자가 있어 모두가 손발을 맞춰볼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대회마다 풀 전력으로 나선 적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번 추계 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E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한 대전고는 추첨 결과 8강 직행이라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다음달 1일 청주신흥고와 명지고 경기의 승자와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된 대전고가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원했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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