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우한(중국)/민준구 기자] “리투아니아 전이 생각났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김선형이 첫 경기 대패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1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B조 예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69-95로 패했다.
국제무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쳐왔던 김선형은 이날 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야투성공률은 15%에 불과했고 장기인 돌파 역시 막히고 말았다.
경기 후 김선형은 “공격과 수비 모두 잘 풀어가지 못했다. 지난 리투아니아 전이 생각나더라. 남은 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내내 소나기 3점슛을 허용하면서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김선형은 “1쿼터 막판부터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몇 분 사이에 너무 많은 3점슛을 허용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1쿼터 초반까지는 좋았지만, 3점슛이 속도감을 줄게 했다. 그게 패인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5년 전, 이미 스페인농구월드컵을 경험했던 김선형은 또 한 번 대패를 경험하며 아픔을 느꼈다. “자신 있게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주눅 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이다. 나도 손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당황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선수들에게 계속 자신감을 심어줄 생각이다. 나도 부진할 순 있겠지만 자신 있게 도전할 생각이다.” 김선형의 말이다.
세계농구와의 벽을 실감한 대한민국, 그리고 김선형. 하지만 포기는 없다. 당장 2일에 펼쳐질 러시아와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김선형은 “큰 점수차로 패해 너무 죄송하고 아쉽다. 승리에 대한 부담보다 더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말이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