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통신] ‘26점차 대패’ 김상식 감독 “주전 외 선수들 분발해야”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9-01 0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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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한(중국)/민준구 기자] “주전 선수들 외 다른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1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B조 예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69-95로 대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차가 예상됐지만, 너무 무기력한 패배였다. 김상식 감독 역시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골밑에 집중하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생겼다. 선수 교체를 하는 상황에서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아진 것 같다. 이런 부분을 러시아 전에서는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라건아와 이정현의 득점을 제외하면 23점에 불과하다. 그만큼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필요했다.

김상식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리바운드 가담은 좋았다. 하지만 두 명의 득점으로는 강팀을 상대로 이기기 힘들다. 부지런히 움직여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남은 선수들이 분발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미 승부가 결정된 후반에도 라건아는 계속 출전했다는 것이다. 러시아와 나이지리아 전을 생각했다면 에이스의 휴식은 분명히 필요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원래는 4쿼터에 빼려고 했다. 다음 경기라고 해서 우리가 이긴다는 보장이 없어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뛰게 했다. 너무 성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다. 일단 내일은 푹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 김상식 감독의 말이다.

첫 경기는 패했지만 월드컵이 끝난 것은 아니다. 2일 러시아, 4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남아 있다. 그중에서도 러시아 전은 대한민국이 가장 중요하게 바라본 경기다.

김상식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되지 않았던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잘못된 점을 분석해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르헨티나의 3점슛은 위협적이다. 하지만 그 부분을 더 신경 쓰지 못한 게 패인이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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