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사천/임종호 기자] 분당경영고 맏언니 고나연(176cm, G)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고나연이 활약한 분당경영고는 1일 경남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제공권 우위(61-28)를 자랑하며 홈 코트의 삼천포여고를 83-65로 제압했다. 분당경영고는 고나연을 포함해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웃었다.
고나연은 전날 숙명여고와의 예선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조 2위로 준결승에 합류한 고나연은 더욱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고나연은 37분간 코트를 누비며 2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경기 후 만난 고나연은 “숙명여고와의 경기에서 다치기도 했고, 팀도 져서 미안했다. 오늘 경기는 모두가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동료들에게 고맙고, 코치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분당경영고는 경기 내내 풀 코트 프레스를 가동, 삼천포여고를 압박했다. 고나연은 3쿼터를 제외하면 수비 조직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트랩 수비가 잘 먹혀들어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갈 수 있었다. 3쿼터에 잠시 방심한 나머지 상대에게 외곽포를 허용한 부분만 빼면 수비는 나름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전에 선착한 분당경영고는 2일 청주여고와 숙명여고 경기의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결승전을 바라본 고나연은 긴장감을 유지한 채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같이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결승전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한 채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수비도 다부지게 하고 궂은일도 열심히 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고나연의 말이다.
U19 국가대표의 일원으로서 세계 9위라는 성적표를 들고 팀에 복귀한 고나연. 그는 국가대표를 경험하며 플레이에 여유가 생긴게 달라진 부분이라고,
고나연은 “국가대표를 다녀오기 전에는 게임할 때 급한 면이 많았다. 그런데 국제 무대를 갖다 오고 나서 여유가 생겼다. 경기를 앞둔 긴장감을 똑같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것 같다”며 국가대표를 경험한 뒤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고교 무대를 떠나는 고나연은 향후 진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곧 있을 신인드래프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무빙슛과 돌파 후 마무리 능력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원래 내 장점이 슈팅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해 프로 관계자들에게 어필하겠다”고 드래프트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