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통신] 자신감 잃지 않은 라건아 “난 항상 언더사이즈 빅맨, 이겨낼 수 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9-02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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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한(중국)/민준구 기자] “난 항상 언더사이즈 빅맨이었다. 러시아의 높이가 대단하지만 이겨낼 수 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라건아가 2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릴 러시아 전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건아는 지난 8월 31일 아르헨티나 전에서 31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패했지만 라건아의 활약은 인정받아 마땅했다.

오전 훈련을 마친 라건아는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선 자신 있게 부딪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라건아는 첫 경기 내내 루이스 스콜라, 마르코스 델리야 등 장신 선수들과 맞붙으며 대한민국의 골밑을 사수했다. 특히 스콜라는 유럽은 물론 NBA에서도 활약한 아르헨티나의 리빙 레전드. 그러나 라건아는 단 한 번도 기죽지 않고 정면 승부를 펼쳤다.

“NBA라고 해서 주눅 들지 않는다. 나도 충분히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어떤 선수와 붙어도 스타일을 유지한 채 상대할 것이다.” 라건아의 말이다.

지난 1일 러시아의 세르게이 바자레비치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라건아를 지목했다. 그만큼 집중 견제가 심할 터. 라건아는 “만약 러시아가 협력 수비를 한다면 다른 선수들이 득점 기회를 더 많이 잡을 수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도록 좋은 패스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0cm대 장신 선수가 무려 6명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아르헨티나 전처럼 협력 수비가 펼쳐진다면 라건아 역시 고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라건아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나는 농구선수로서 평생 언더사이즈 빅맨이었다. 러시아와 만나더라도 늘 하던 스타일로 이겨낼 것이다.”

끝으로 라건아는 “(김상식)감독님이 나를 신뢰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선택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 40분, 또는 연장까지 전부 뛰어야 한다면 최선을 다해 나서겠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보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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