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맏형부터 막내까지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가 에너지를 불태웠다. 여기에 팀워크까지 선보이며 신구조화를 이루어내는 데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3 B조 예선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재삼을 필두로 윤정욱(15점 7리바운드)과 '비밀병기‘ 김중곤(15점, 3점슛 3개)에 12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고영균을 앞세워 한국외대를 76-49로 꺾고 지난 경기에서 패배 아쉬움을 덜어냈다.
주포 오세훈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나오지 못했지만, 공백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삼성생명은 고영균, 김재삼, 조현범(1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경기운영을 전담한 가운데, 김중곤, 김상협(5점 8리바운드), 윤정욱이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내외곽을 넘나들었다. 이날 합류한 맏형 김승철(3점 3리바운드)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활약을 돕는 등, 출전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리는 쾌거를 낳았다.
한국외대는 이날 출석률 저조로 인한 체력저하 탓에 지난 경기 승리여운을 살리지 못했다. 김재영이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재우(13점 17리바운드), 윤재식(4점 5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다. 최원(11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이 내외곽을 종횡무진 누볐고, 김영준(4점 11리바운드)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초반부터 삼성생명 공격력이 불타올랐다. 안에서 김상협, 윤정욱이 나섰고, 밖에서 조현범이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꽃아넣는 등 8점을 몰아쳤다. 고영균, 김재삼도 상대 수비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국외대 공세를 방어한 것은 보너스. 1쿼터 단 5점만 허용했을 정도였다.
한국외대는 최원, 김재영을 필두로 김재우가 상대 골밑을 공략하여 활로를 개척하려 했다. 노장 김영준과 윤재식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뒤를 받쳤다. 하지만, 삼성생명 압박을 뚫어내지 못해 점수를 올리기 힘겨워했다. 삼성생명은 조현범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김재삼까지 득점에 가담, 기선을 잡았다.
2쿼터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생명은 김중곤을 투입, 공격력을 더 높였다. 김중곤은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3점슛을 적중시켜 화력을 더했다. 김중곤을 필두로 고영균, 윤정욱이 내외곽을 넘나들었고, 김재삼은 3점슛을 꽃아넣어 슛 감을 끌어올렸다. 조현범은 수비에서 중심을 든든히 잡아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한국외대는 김재영이 3점슛을 적중시켜 추격을 알렸다. 김재우는 골밑을 우직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최원이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수비를 흔들었다. 김영준, 윤재식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수비에서 상대 발을 묶지 못하며 점수차를 좁히는 데 애를 먹었다.
후반 들어 삼성생명 기세에 거침이 없었다. 전반 내내 경기조율에 온 신경을 쏟은 고영균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돌파를 끊임없이 시도했고, 동료들 슛 찬스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했다. 김중곤, 김재삼, 김승철은 고영균과 조현범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김중곤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외대는 김재우가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최원, 김재영, 윤재식이 나서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었다. 김재우는 상대 공세에 맞서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럼에도 상대 발을 묶는데 애를 먹었고, 슛을 던지는 족족 림을 빗나가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윤정욱이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김재삼은 3점슛 3개를 연달아 꽃아넣어 화력지원을 더했다. 둘은 4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고영균이 동료들 움직임에 발맞춰 패스를 건넸고, 김상협은 윤정욱과 함께 내외곽을 오가며 힘을 보탰다.
한국외대 역시 마지막 힘을 짜내며 추격에 나섰다. 김재영이 앞장서서 속공을 전개했고, 3점슛을 적중시켰다. 그는 4쿼터 10점을 몰아쳐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김재우, 윤재식이 골밑을 적극 공략했고, 최원이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삼성생명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차이를 좁히기에는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 행보에 거칠 것이 없었다. 윤정욱, 고영균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고, 김재삼이 3점슛을 적중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외대는 김영준이 3+1점슛을 꽃아넣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다. 삼성생명은 종료 직전 윤정욱이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4개 포함,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슛 감을 자랑한 삼성생명 김재삼이 선정되었다. 그는 “오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고영균 프로가 후반 경기운영을 너무 잘해준 덕에 점수차가 많이 났다. 오세훈 프로가 개인사정 때문에 나오지 않았음에도 조현범 프로가 많은 역할을 해주었고, 선수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준 덕에 득점하기 편했다. 전체적으로 경기 리듬을 찾았고, 팀원들 모두 고르게 득점을 올리는 등, 개인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잘된 부분에 대하여 언급했다.
지난해와 달리 부상 여파로 인하여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재삼. 이로 인하여 첫 경기를 부상방지 차원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그는 “거의 다 나은 것 같은데, 경기가 끝나고 나면 부상 후유증이 있다”며 “부상당했을 때 농구하면서 크게 다친 적이 처음이어서 경기할 때 위축되더라. 테이핑을 하는데도 다칠까봐 소극적으로 하게 되더라. 첫 경기 때도 무리하게 뛰기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고, 출전시간을 잘 관리하여 뛴 덕에 회복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부상에서 회복되었음을 알렸다.
이날 삼성생명은 주득점원 오세훈이 결장했음에도 출중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조현범을 필두로 고영균, 김중곤이 김재삼 어깨에 짊어진 경기운영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었기 때문. 그는 “지난달 18일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합류한 김중곤 프로가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은 덕에 공격하는데 있어 더 편해졌다. 그리고 고영균 프로가 리딩을 워낙 잘해준 덕에 마음이 편해졌다. 그들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여러 분야에서 제역할을 해줄 수 있기에 더 좋은 것 같다. 이제는 나이를 먹다 보니 다른 부분에서 팀에 어떻게 기여해야할까 고민중이다”고 팀원들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성생명은 연승가도를 달리다 지난달 18일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경기를 내주며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상황에 대하여 “내가 그때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서 많이 아쉬웠다, 사후 동영상을 보니 4쿼터 집중력에서 밀렸고, 실수가 있어서 한두골 못 넣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결승에서 만난다면 이때 겪은 아쉬움을 털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승 1패, 승점 7점을 기록한 삼성생명. 8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준결승행 티켓을 따내기 위하여 치열한 사투를 벌일 터. 그는 “선수들이 다 나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같이 최선을 다한다면 준결승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백코트 라인에 비하여 골밑에서 버텨줄 선수들 경우 전체적으로 농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술적으로 부족하다. 만약,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송환식 프로가 출전한다면 골밑에서 밀리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주득점원 오세훈 프로와 조현범 프로를 필두로 출전선수들 모두 제역할을 해난다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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