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농구월드컵 조별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NBA 스타들은 이번 대회에 몇 명이나 참가했을까.
국제농구연맹(FIBA)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2019 중국농구월드컵에 출전하는 NBA 선수들은 무려 17개국 5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FIBA 주관 농구대회 역사상 최다 인원이며, 지난 2014 스페인 월드컵에는 45명의 NBA 선수가 출전한 바 있다.
여기에 과거에 NBA에서 뛴 경험이 있거나 드래프트에 지명된 적이 있는 선수들까지 더하면 그 수는 103명으로 늘어난다. 32개국에서 총 38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숫자라 할 수 있다.
미국은 비록 슈퍼스타들이 대거 빠지긴 했지만 선수 전원을 NBA팀에서 선발하며 여전히 우승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불리는 세르비아 역시 라인업이 화려하다. NBA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인 니콜라 요키치를 필두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네마냐 비엘리차, 보반 마리야노비치, 마르코 구드리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24일 평가전에서 미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긴 호주 또한 NBA 멤버를 대거 포함하고 있다. 매튜 델라베도바, 조 잉글스, 애런 베인스가 이름을 올렸고, 패티 밀스는 국가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펄펄 날고 있다. ‘베테랑 센터’ 앤드류 보거트 역시 풍부한 NBA 경험을 바탕으로 제 몫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늘 강력한 2인자 자리를 지켜왔던 스페인도 이름값에서 뒤지지 않는다. 지난 2019 NBA 파이널에서 토론토 랩터스의 우승을 이끈 마크 가솔을 비롯하여 리키 루비오(피닉스), 윌리(샬럿 호네츠)와 후안 에르난고메즈(덴버) 형제가 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이 외에도 프랑스, 캐나다, 독일, 그리스 등 다수의 국가들이 NBA 선수들을 내세우며 자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 농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이 속한 B조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예선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에 대패를 안긴 아르헨티나나 오는 2일 저녁에 맞붙게 될 러시아의 경우, 현재 NBA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없다. 다만 루이스 스콜라나 세르게이 카라세브와 같은 NBA 경력자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스콜라는 NBA에서 10시즌이나 보낸 백전노장으로서 마누 지노빌리가 없는 아르헨티나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게 됐다.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대한민국과 만나게 될 나이지리아 역시 만만치 않다. 알 파룩 아미누, 치메지 메투, 조쉬 오코기가 버티고 있고, 지난 시즌까지 유타에서 백업 빅맨으로 뛴 엑페 우도도 무시할 수 없다.
이처럼 어느 때보다 많은 NBA 출신 선수들이 조국을 위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이 또다시 강력한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월드컵 3연패를 달성하게 될까. 아니면 미국의 아성을 넘고 왕좌의 새로운 주인이 탄생할까. 전 세계 농구 팬들의 관심이 중국 대륙에 쏠리고 있다.
+ 중국농구월드컵 출전 NBA 현역 선수 명단(미국 제외) +
세르비아 : 니콜라 요키치(덴버),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네만야 비엘리차(이하 새크라멘토), 보반 마리야노비치(필라델피아), 마르코 구두리치(멤피스)
프랑스 : 루디 고베어(유타), 프랭크 닐리키나(뉴욕), 니콜라스 바툼(샬럿), 에반 포니에(올랜도), 빈센트 포이리어(보스턴)
호주 : 패티 밀스(샌안토니오), 조 잉글스(유타), 매튜 델라베도바(클리블랜드), 애런 베인스(피닉스)
스페인 : 리키 루비오(피닉스), 마크 가솔(토론토), 윌리 에르난고메즈(샬럿), 후안 에르난고메즈(덴버)
독일 : 다니엘 타이스(보스턴), 데니스 슈뢰더(오클라호마), 막시 클레버(댈러스)
나이지리아 : 알 파룩 아미누(포틀랜드), 치메지 메투(샌안토니오), 조쉬 오코기(미네소타)
터키 : 세디 오스만(클리블랜드), 얼산 일야소바(밀워키), 퍼칸 코크마즈(필라델피아)
이탈리아 : 마르코 벨리넬리(샌안토니오), 다닐로 갈리날리(오클라호마)
브라질 : 크리스티아노 펠리시오(시카고), 브루노 카보클로(멤피스)
캐나다 : 코리 조셉(새크라멘토), 켐 버치(올랜도)
그리스 : 야니스 아데토쿤보, 타나시스 아데토쿤보(이하 밀워키)
리투아니아 :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요나스 발렌시우나스(멤피스)
일본 : 루이 하치무라(워싱턴), 유타 와타나베(멤피스)
몬테네그로 : 니콜라 부세비치(올랜도)
체코 : 토마스 사토란스키(시카고)
튀니지 : 살라 메즈리(댈러스)
# 사진_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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