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사천/임종호 기자] 온양여중의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안긴 백지원(166cm, G)이 여중부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백지원이 활약한 온양여중은 2일 경남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압박 수비와 높이 우위를 앞세워 효성중에 56-49로 역전승을 거뒀다.
협회장기에서 정상에 섰던 온양여중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며 2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여중부 MVP로 선정된 백지원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팀에 두 번째 우승컵을 안긴 백지원은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한 동료를 먼저 언급했다.
백지원은 “시즌 마지막 경기여서 부담도 컸고 걱정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이번 우승은 동생들이 잘해준 덕분에 가능했다. 다른 말보다 행복하다는 말밖에 안 떠오른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해 두 번째 우승인데 첫 우승보다는 기쁨이 덜하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부상으로 동기인 최수현 선수가 함께 하지 못했다”며 동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대회마다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그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백지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MVP로)내 이름이 불렸을 때 ‘내가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선수로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며 감격했다.
사실 전반까지만 해도 온양여중은 우승을 장담할 순 없었다. 효성중의 기세에 눌려 주도권을 뺏긴 온양여중은 후반 트랩과 존 디펜스를 적절히 섞어가며 상대의 화력을 떨어뜨렸고, 기어코 승부를 뒤집으며 우승과 마주할 수 있었다. 백지원 역시 우승 원동력을 수비에서 찾았다.
“후반에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나온 덕분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수비 로테이션이 잘 이뤄지면서 상대 공격을 봉쇄할 수 있었다. 풀 코트 프레스로 가운데를 막고, 3점슛을 최대한 안 주려 했다. 또 지역 방어를 설 때 수비 로테이션이 잘 이뤄졌다.” 백지원의 말이다.
수비를 성공했을 때 쾌감을 느껴서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인 백지원. 그에게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묻자 “힘든 순간을 이겨내려는 끈기와 의지가 좀 부족한 게 단점이다. 장점은 팀이 흐름을 탔을 때 3점슛을 넣어줄 수 있고, 협력 수비에 자신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끝으로 백지원은 롤 모델인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처럼 성실한 마인드와 공수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박혜진 선수처럼 공수에서 성실하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박혜진 선수가 국가대표이지 않나. 나도 태극마크를 단 모습을 상상해 본적이 있는데 앞으로 더 발전해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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