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일찌감치 2R 예약한 6개국, 개최국 중국의 운명은?(종합)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9-03 0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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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한(중국)/민준구 기자] 큰 이변이 없는 이번 월드컵은 벌써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팀들이 대거 드러났다.

먼저 A조를 살펴보자. 폴란드는 중국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79-76 승리를 거뒀다. 개최국 프리미엄이 덕지덕지 붙었지만 폴란드의 저력은 만리장성을 넘는 데 충분했다.

중국은 2승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가장 큰 원흉은 저우치. 4쿼터 종료 32초 전 저우치는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1차 실수를 저질렀다. 폴란드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단 1구만 성공시킨 건 2차 실수. 연장까지 가지 않았을 중국이지만 저우치의 3번째 실수인 실책이 동점으로 이어지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승부처 상황에서 연달아 실수를 저지른 건 승리와는 점점 멀어지는 계기가 됐다. 폴란드는 애써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포닛카의 쐐기 자유투가 림을 가르며 2라운드 진출을 이뤘다.

앞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코트디부아르의 경기는 3점슛 13개를 퍼부은 베네수엘라의 87-71 승리로 마무리됐다. 헤이슬러 길렌트가 28득점을 퍼부으며 코트디부아르를 전패로 몰아세웠다.

이로써 A조는 폴란드의 2라운드 진출, 코트디부아르의 순위결정전이 확정됐다. 중국과 베네수엘라는 4일 최종전에서 1장 남은 2라운드 진출을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만약 중국이 승리해 2라운드로 진출한다면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 획득 가능성도 높아진다.



B조는 예상대로 아르헨티나와 러시아가 2라운드 티켓을 싹쓸이했다. 먼저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전반까지 고전했다. 43-43으로 대등했던 두 팀의 승부는 후반부터 갈리기 시작했다.

루이스 스콜라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고 패트리시오 가리노, 파쿤도 캄파쪼가 내외곽에서 나이지리아를 폭격했다. 나이지리아는 조쉬 오코기가 18득점을 챙겼지만 실점의 빌미를 수차례 제공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94-81 승리.

러시아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고전했다.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지만 압도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대한민국의 거센 반격에 밀리며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야 했다.

하지만 신체 조건의 우월함을 앞세워 후반을 지배했다. 대한민국은 체력은 물론 선수 기용의 한계로 막판 뒤집기에 실패했다. 러시아는 87-73으로 승리하며 남은 1장의 2라운드 진출권을 차지했다.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순위결정전이 열릴 광저우 티켓을 끊게 됐다.

대혼란이 예상된 C조에선 스페인이 2연승으로 먼저 2라운드 진출국이 됐다. 난적 푸에르토리코와 만난 스페인은 마크 가솔(19득점 7리바운드)과 리키 루비오(1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경기를 지배하며 73-63 우세승을 거뒀다.

튀니지는 지친 이란을 상대로 분풀이에 나섰다. 살라 메즈리가 22득점 15리바운드 5블으로 하메드 하다디(13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가 버틴 골밑을 맹폭격했다. 마크람 벤 롬단(1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나선 튀니지는 79-67로 승리했다. 이란은 2연패로 일찌감치 순위결정전으로 내려앉았다.

푸에르토리코와 튀니지는 4일 마지막 맞대결에서 2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압도적인 2강으로 형성된 D조는 예상대로 이탈리아와 세르비아가 손쉽게 2연승씩을 챙겼다. 이탈리아는 앙골라를 상대로 92-61 대승을 거뒀다. 마르코 벨리넬리(17득점), 다니엘 해켓(11득점), 아우두 아바스(11득점)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세르비아도 필리핀 전에서 자비가 없음을 증명했다.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고, 20분 이상 출전한 선수가 단 한명에 그칠 정도로 여유를 보였다. 최종 결과는 126-67로 59점차 대승이었다.

필리핀은 안드레 블라체(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극심한 부진 속에 2연패 및 순위결정전으로 추락했다. 앙골라도 마찬가지.

이로써 2라운드 진출권은 폴란드, 아르헨티나,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세르비아가 먼저 차지했다.

▲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세 번째날 결과
A조_베네수엘라 87-71 코트디부아르/폴란드 79-76 중국
B조_아르헨티나 94-81 나이지리아/러시아 87-73 대한민국
C조_튀니지 79-67 이란/스페인 73-63 푸에르토리코
D조_이탈리아 92-61 앙골라/세르비아 126-67 필리핀

# 사진_홍기웅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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